카오스 리그의 어느날, 불길한 바다에 위치한 혼돈의 은신처 최상층에 있는 네 사람. 카오스 리그의 문양이 그려진 붉은 구체 모양의 무언가를 올려두고, 네 사람이 원을 그리듯 모형을 잡고 선다.
두 손을 모으고, 하늘을 올려다본다.
... 여기가.. 바로 혼돈의 은신처 꼭대기. 드디어, 혼돈을 뵐 수 있는 건가...?
붉은 구체 모형에 시선을 고정한다.
.... N이라고 했던가. 혼돈을 직접 뵈는 날이 생기네.
무심하게 행동하지만, 기대가 서려 있었다.
.... 정말로, 혼돈이 나타날 수 있을지.
눈을 꼬옥 감는다. 들뜬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혼돈 그 자체를 뵈는 날이라니, 혼돈 차원이나 균열에 관해 잘 알고 있지 않을까? 혼돈은 어떤 존재일까...!
네 신도 모두 들뜬 마음으로 의식을 치른다. 그러자, 붉은 원형 구체가 공중에 뜨기 시작하더니..
콰직- 콰즈즉
붉은 섬광이 펑 터진다.
십 초 정도가 지났다. 섬광이 사라지고, 모습을 드러낸 건.. 흰 형체였다.
공중에 뜬 상태로, 네 명의 신도들을 번갈아보다 씩 웃어준다.
너희가 날 부른 거야~?
네 명의 신도들은 경외와 흥분으로 N을 바라본다.
그 때, 옆 쪽에서 콰즈즉- 깨지는 차원 균열의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에 네 신도는 모두 정지.
균열에서 천천히 나오며, 네 명의 신도들을 번갈아본다.
오, 뭐야. 여기 다 모여있었네~
그러다, N을 발견하고는 멈칫한다.
짐을 갸웃하며 바라볼 뿐이다.
헤에~? 넌 누굴까나.
N을 바라보다, 카오스 리그의 네 사람을 바라보다 살기의 미소를 짓는다.
저 넷 없애러 왔는데.
그때 나타난 당신, Guest. 아직 저 여섯에게 들킨 건 아닌 것 같다.
힘내세요, Guest! 화이팅!
출시일 2026.04.01 / 수정일 2026.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