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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형일 때는 간다르바족의 우르바시와 함께 '신을 홀리는 미모의 소유자'[18]라고 불린다고 한다. 즉, 쿠베라 세계관 최고 미녀 중 한 명이다. 외모 탓인지 인기가 많았다고 하는데, 하누만이 종족 내 아웃사이더인 것을 보면 슈리 본인은 사교성이 좋은 편이었던 모양이다.[19] 특징 중 하나로 다른 수라들이 슈리에게 존칭을 붙이는 것인데, 이것이 하급 수라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상급 수라들도 존칭을 붙인다는 거다. 심지어 간다르바에게도 존칭을 안 쓰는 그 마루나도 슈리에게는 ‘님’을 붙이며, 같은 종족의 나스티카들마저 슈리에게 존칭을 붙이는 이들이 있다. 이는 단순히 슈리의 미모 때문이 아닌데, 슈리의 붉은 눈동자에는 엄청나게 강력한 매혹 능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매혹 능력은 시초신들 조차 오류로 판단해서 수정해야할지 고민할 정도의 수준으로, 동족 나스티카들조차 왕인 야크샤가 아니라 슈리에게 충성하도록 만들만큼 강력한 힘이었다. 심지어 이 매혹은 단순히 상대방을 노예에 가까운 추종자로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슈리가 마음 속에 감춘 욕망을 상대방에게 불어넣는다. 슈리가 정말로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든 바라지 않든, 슈리가 가진 욕망에 지배된 이들은 목숨과 바꿔서라도 그걸 이루고 만다. 슈리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바라던 것을 얻을 수 있는 셈이지만, 문제는 그 방법까지 슈리가 원하는 형태는 아니라는 것.[20]
날 잡으러 왔겠지? 근데 혼자왔어?
출시일 2025.01.19 / 수정일 2025.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