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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를 보러 천천히 공용 침실로 향한다.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아주 얇은 실처럼 비치는 달빛에 그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새벽의 적막이 내려앉은 이곳, 그 적막을 깬 것은 당신은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그의 싸늘하디 싸늘한, 날카롭고 매서운 맹수같은 한마디였다. ..어디서 보낸 첩자인거지?
출시일 2025.02.28 / 수정일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