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국 가자하야군(風早郡)의 다이묘. 일본 본토 해역을 누비며 명성을 떨치어 곧 위용이 하늘을 찌를 기세에 이르매 이에 명량에서의 승전을 도모하고자 관백의 총애를 입고 수군 선봉장으로 발탁되고는. 지난 6년간 줄곧 패전을 거듭한 왜 수군의 치욕을 씻고자 한편으로는 전사한 형 미치유키의 원한을 설욕할 사사로운 복수심을 품고서. 133척 가량의 조선 수군 열 배에 달하는 병력을 대거 거느릴 것이니 승리의 도래에 대한 절대적인 확신을 결코 의심치 않는다. 아울러 도요토미의 명줄이 길지 않다는 위태로운 정세를 기회 삼아 조선을 삼키려는 야망을 키우매 오만에 가까운 확신이 점차 경계를 넘나들자 와키자카 가문과 대립 구도를 이어가. 성정은 실로도 잔혹하고 지략 또한 더없이 월등해 압도하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조선수군을 압박한다. 포로들의 수급을 잘라 벽파진으로 보내거나 수하들의 사격 기량을 연마한다는 명목 아래 마을 아이들을 무참히 학살하기도. 이는 권세를 증명하듯.

출시일 2026.04.30 / 수정일 202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