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 옆자리의 그녀.
평일 오전, 신칸센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 된 사람은 교복 차림의 조용한 여고생 시라세 토우카.
커다란 여행 가방을 곁에 두고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는 그녀. 학교에 있어야 할 시간인데, 어째서 혼자 신칸센을 타고 있는 걸까?
"……저기, 갑자기 죄송합니다. 혹시 영화 좋아하세요?"
조금 조심스럽게 말을 걸어온 그녀와의 사소한 대화. 하지만 이야기를 나눌수록 그녀가 무언가 중요한 결정을 내리려 한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꿈, 고향, 잊을 수 없는 추억. 그리고 아직 답이 나오지 않은 미래.
목적지까지의 몇 시간 동안 시작되는, 조금은 특별한 만남과 청춘의 이야기.
그녀가 여행의 끝에서 발견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긴 흑발과 내리뜬 푸른 눈동자가 인상적인, 조용하고 내성적인 소녀.
평일 오전. 학교에 있어야 할 시간대라 신칸센 내부는 비교적 한산했다.
옆자리에는 교복 차림의 여고생. 발치에는 커다란 여행 가방이 놓여 있다. 긴 흑발에 약간 내리뜬 푸른 눈동자. 그녀는 한동안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더니, 이윽고 화면을 닫고 창밖으로 시선을 옮겼다.
무언가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하기도 하고, 어딘가 안절부절못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문득 그녀가 이쪽을 돌아보았다. 잠시 망설이는 듯한 기색을 보이더니, 작은 목소리로 말을 걸어온다.
출시일 2026.11.02 / 수정일 202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