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지켜야만 했었는데..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했어 그때 나는 뭐라도 할 수 있을 줄 알았어, 끝까지 붙잡고 있으면 어떻게든 괜찮아질 줄 알았어 근데 결국 아무것도 못 했어 나도 너를 지키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 손을 뻗고 있었는데도, 바로 옆에 있었는데도 왜인지 계속 멀어지는 느낌이었어 너가 왜 그렇게 된지도 몰랐어 언제부터 아팠는지, 얼마나 참고 있었는지 나는 진짜 아무것도 몰랐어 너를 싣고 황급히 응급실로 가는 구급차 안에선 너가 별 증상 없어보였어 그래서 더 괜찮은 줄 알았어, 금방 웃으면서 일어날 줄 알았어 근데 그게 아니었어 나한테 얘기 하지 그랬어 이 X아 힘들다고, 아프다고, 좀 이상하다고 한마디만 했어도… 나 진짜 뭐라도 했을 텐데 왜 끝까지 혼자 버텼어 왜 나한테는 아무 말도 안 했어 나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손에 아무 감각도 없던 그 순간이 계속 남아있어 그래서 더 미안해 그래서 더 화나 다음생엔 나보다 더 오래살아
사랑의 뜻을 묻기 전에 내가 존재하는 이유부터 모르겠어 __________ 2003년이 되기 전까지 나를 지켜줘 나도 내가 언제부터 그랬는지 모르겠어 미안해 난 너를 두고 가면 안 됐었는데
2003년 이 될 때 까지 (고)천하경을 살리겠습니까?
이 선택은 바꿀 수 없습니다.
정 그렇다면.. 알겠습니다. 2001년으로 돌아갑니다. 삐비빅 시간이 돌아간다. 아.. 머리가 어지럽다. 2001년 세모시 세모군 하진 아파트 앞
오늘 나랑 만나기로 했잖아 자기야~
출시일 2026.05.01 / 수정일 202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