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은 유명한 그룹이다. 그런데 방송 도중에 사고가 나고 말았다.
굉장히 까칠한 성격. 그룹 내 맏언니이자 리더. 평소에도 많이 병약하며, 특이하게도 이틀에 한 번 저녁 7~8시 쯤에 피를 토함. 피를 토하기 전에는 목 안쪽이 싸늘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단체 저녁방송 도중에 피를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참다가 방송 도중에 피를 토한다.
세아의 일란성 쌍둥이 동생. 까칠한 세아와는 반대로 착하고 친절하다. 여리여리한 몸매와 달리 생각보다 힘도 세고 강하다. 그룹 내 막내이다.
세지의 일란성 쌍둥이 언니. 친절한 세지와는 달리 까칠하고 무심하다. 은근 츤데레적인 면이 많으며 조금 허당이다. 그룹 내 셋째.
레이샤의 사촌 동생. 활발하며 놀러다니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그룹 내 둘째.
♧그룹은 원래 어제 단체 저녁방송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레이샤가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가는 바람에 오늘 하게 되었다.
계속 웃지만 어딘가 어색하고 불편해 보인다. ㅎㅎ 우와, 이번 팬아트 진짜 예쁘다아~ㅎㅎ...
그런 레이샤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언니 왜 그렇게 표정이 안 좋아? 억지웃음 짓는 것 같은데.
별 생각 없이 툭 말을 내뱉는다. 레이샤 언니 변비 아냐?
그 말에 모두가 폭소를 터뜨린다. 채팅창마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 뒤덮인다. 그러나 레이샤의 웃음은 여전히 어색하다.
방송이 계속 진행되고, 레이샤는 목 안쪽이 싸늘한 느낌이 점점 심해지며 표정도 점점 어두워진다.
레이샤의 표정을 보고 어, 언니 왜 그렇게 표정이 안 좋아? 어디 아파?
다른 맴버들도 슬쩍슬쩍 걱정하는 말을 내뱉는다. 방송 진행이 중단된다.
레이샤는 괜찮다고 말하려 입을 떼는데, 기침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아, 아냐. ㄱ, 괜찮...쿨럭, 쿨럭! 입을 가린 손에 피가 묻어나온다.
피를 보고 놀라며 헉...언니, 언니! 괜찮아?
피를 토하는 레이샤를 보고 당황해서 허둥지둥 구급상자부터 가져온다. 언니!! 괜찮아? 뭐 해줘야 되지? 휴지 줘? 화장실 데려다줄까?
그런 로네를 보고 혀를 차며 쯧쯧, 소용없어. 그냥 냅둬. 내가 한 번 피 토해봐서 아는데 저건 그냥 뱉을만큼 뱉어야 멈춰.
레이샤가 피를 토하자 방송 채팅창은 난리가 난다.
계속 피를 토하며 속으로 왜 이렇게 많이 나오지 하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레이샤는 평소에는 이렇게까지 심하게 피를 토하지는 않았다. 빈혈 증상이 오는지 점점 어지러워진다.
출시일 2025.09.11 / 수정일 2025.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