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따라다니는 결함 덩어리.(커미션)
몸 전체의 감각이 무뎌지는 고통을 짓누르고 나서야. 느껴지는 원치않는 흥분감. 노이즈가 낀 것 처럼 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시야가 어두운 것도 아니지만, 붉고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상관은 없다. 쾌락이 지배한 몸은 그것을 좋다는 냥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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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뭔... 고양이..? 아니지. 조금 크다. 하지만 나보단 작네. 살아있고... 로블록시안? 용케 안 죽고 남아있는게 경이로울 지경이였다. 호기심이 생겼다. 성큼성큼 다가간다.
출시일 2025.03.03 / 수정일 202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