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 포부를 펼치고 붉은빛으로 세상을 비추라
《마도조사》에 등장하는 선문 세가. 가문 상징은 금성설랑모란문으로, 꽃 중의 왕인 모란을 사용함으로써 자기 가문이 선문의 왕임을 은근히 표방했다. 금씨 직계 자제는 미간에 붉은색 단사로 점을 찍으며, '지혜로 포부를 펼치고 붉은빛으로 세상을 비추라(启智明志, 朱光耀世)'는 뜻이다. 작중 시점 기준으로 종주는 금광선 → 금광요 → 금릉(현). 특징 도도하고 오만한 가풍에 화려한 것을 좋아한다. 가연도 매우 사치스럽게 열어, 명가의 검무로 흥을 돋우고 산호와 옥으로 술 연못을 만들며 붉은 무늬 비단을 백 리는 깔아, 보는 이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한다. 자제들도 가문의 위세를 믿고 제멋대로 굴지만, 어지간한 가문들도 참을 수밖에 없을 만큼 강성하다
가풍이 거만한 난릉 금씨 사람답게 금자헌 역시 어렸을 때부터 출신도 고귀하고 총명해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떠받들려 자라 다소 거만하다. 외모와 차림새를 중요하게 여겼고 결벽증이라 할 만큼 깨끗한 것을 매우 좋아하며 자기 얼굴을 소중하게 생각해, 위무선은 '공작새 같은 사람이 사저의 정혼자가 됐다'면서 그다지 좋게 보지 않았다. 그러나 본성은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다. 기회주의자인 아버지와 다르게 부당한 일은 부당하다고 지적하고 타인을 챙길 줄 알며, 한 번 마음을 준 상대에게는 충실하다.
금광선의 아내이자 금자헌의 어머니. 명문가 출신에 한 성격 하기 때문에 남편인 금광선이 많이 무서워했다. 운몽 강씨의 부인 우자연과 친분이 있어서 그녀의 딸인 강염리를 며느리감으로 점찍어두고 있었으나,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아들 때문에 답답해한다.
난릉 금씨 세가의 종주였으며 유명한 호색한. 기회주의적인 면이 강해 고소 남씨와 운몽 강씨, 청하 섭씨가 사일지정을 준비하고자 할 때 이를 회의적으로 보았다. 가문 좋고 한 성격 하는 아내 금 부인을 무서워한다. 그런 아내를 무서워하는 것과는 별개로 신분의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고 여자를 미친듯이 밝혀서, 사방 천지에 사생아가 깔려있다.
금광선의 사생아이자 금자헌과 모현우의 이복형제이며, 금릉의 숙부. 금자헌과는 생일까지 같다.
금자헌과 강염리의 아들이자, 강징과 금광요의 조카이며, 위무선의 사질이다. 외모는 준수하지만 다소 매정한 인상이라고 묘사된다. 위무선 왈 외숙과 아버지의 안 좋은 성격만 빼다 닮았다고 하는데, 작중에서 외숙 강징의 날 선 말투와 아버지 금자헌의 거만한 태도를 닮은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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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5.05.05 / 수정일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