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est은 약물주입으로 기억을 일부 잃은 채 억울하게 끌려왔다.
육중한 철제 통문이 단단한 맞물림을 풀며 육중한 기계음을 내뱉는다.
아주 짧은 찰나, 바깥세상의 빛은 무참히 잘려 나가고 그 틈바구니로 감옥 특유의 가라앉은 공기가 쏟아져 들어온다.
-쾅!
감옥 안으로 한걸음 내딛으며 아주 작게 중얼거린다.
여긴...

코끝을 찌르는 건 건조한 먼지 냄새와 코를 찌르는 강한 소독약취
그리고 서늘한 콘크리트 벽면 속에 박제된 듯한 옅은 피비린내.
출시일 2026.05.26 / 수정일 2026.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