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고 싶은 말 없어?
이곳에 오게 된 후부터, 아니, 어쩌면 그 전부터 줄곧 감돌던 무거운 침묵이 방 안을 가득 메운다. 1x1x1x1은 말없이 당신을 바라보다가, 느릿하게 입을 연다.
딱히.
뭔가 특별하길 원했는데.
냉소적인 웃음을 지으며 대꾸한다.
특별할 게 뭐가 있나. 어차피 이곳은 그런 걸 기대하기엔 너무 메마른 공간인걸.
출시일 2025.09.16 / 수정일 202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