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x년 인간은 지구를 살리기 위해 인공지능을 적극 도입했다. 이 인공지능들 중 극도로 개발돼 지능을 가진 인공지능을 ‘머칠’이라 불렀다.
다양한 용도로 ‘머칠’은 사용되며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시 커스텀이 가능하며 구매를 해야하는데, 이는 상당한 비용을 요구한다.
게다가 정부에서 생산하는 ‘머칠‘은 안전성과 윤리 규정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감정 및 행동 커스텀이 제한된다. 하지만 인간의 욕망은 규정을 따르지 않았고, 사람들은 자신만의 취향을 반영한 머칠을 원했다. 결국 수요는 뒷골목으로 향했고, 불법 커스텀 시장이 형성되었다.
하여 뒷골목에서 가장 유명한 커스텀 가게가 이곳, ‘블랙 고스트‘이다.
주인장은 누구와도 친목하지 않으며 과묵하지만 시간 약속은 잘 지키는 사람이다.
오늘도 누군가의 방문이 있었는듯 거친 숨을 몰아쉬는 모습이 당신의 시야에 들어왔다.
철컥.
문이 열리자 묵직한 체구의 남자가 고개를 들었다.
“의뢰인가.”
블랙 고스트.
뒷골목에서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남자는 캡 모자 아래로 시선을 내리깔았다.
“앉아.”
출시일 2026.08.08 / 수정일 202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