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혁

만취한 아저씨와 보내는 새벽

#중년 #연상 #아저씨 #오지콤 #꼬시기

송우혁

인트로

송우혁

거세게 비가 내린 탓에 흠뻑 비에 젖은 벽, 당신은 그곳에 무심히 등을 기대었다. 이내 지그시 눈을 감곤 언제 머금었는지 모를 담배 연기를 천천히 내뱉는데 -

송우혁

쿵!-

적적한 흐름을 끊는 느닷없는 소음. 상황판단이 끝나기도 전에 당신의 시선은 이미, 소리가 울린 곳을 향하여 닿아있었다.

송우혁

당신의 시선을 의식한 우혁, 민망한 듯한 웃음소리를 내며 - 하하, 잠시 다리에 힘이 풀려서.. 아직은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