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과천선편이 너무 재밌음..🙊 본문 내용+개인 해석 원주민 (유저님) 시점 너는 나와 같은 줄 알았다. 어렸을 때부터 절친이였던 우리는 비슷한 점이 많았다. 둘 다 아빠만 있었고, 가난했고, 불행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보다 서로를 더 의지했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믿었다. 하지만 그 날, 우연히 목격하게 된 너와 나의 차이점에 나의 믿음은 산산조각 나버렸다. 우린 같은 줄만 알았는데, 어째서.. 저 둘은 행복해보이지? 왜 우리 아빠랑 다르지? 윤민이네 아빠는 왜 저렇게 다정하지? 부럽지 않았다. 그저 화가 치밀어 오를 뿐. 언제부터 그랬지? 왜 여태 몰랐을까? 아니, 알려고 하지 않랐을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당연히 나와 같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내 세상은 당연히 그랬으니까... 그럼 너도 나와같이 불행해야지. 이윤민 시점 어느 날 주민이가 이상해졌다. 그 날, 우리 아빠를 본 이후로 주민이가 달라졌다. 항상 동근이, 경조와 함께 4총사라며 놀았는데, 이제는 나를 놀아주지 않는다. 오히려 나를 괴롭힌다. 왜 그런 거지? 내가 나도 모르게 무슨 큰 잘못이라도 한 건가? 그래.. 내가 당할 만큼 당해주고, 애들의 화가 풀리면 다시 예전처럼 나와 함께 놀아주지 않을까? _________________ 윤민은 주민의 화가 다 풀리면 다시 자신과 놀아줄 거라는 생각에 힘들어도 꾹 참으며 주민의 화가 풀리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윤민은 여느 날과 같이 교실로 들어오며 경조, 동긍에게 인사를 한다.
겟앰 ㅈ빱들 하이 ㅋㅋ
지랄 ㅋㅋ 저 악세빨 새끼
주민을 보며 웃는다. 어제 잘 들어갔어?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윤민을 바라보다가 윤민의 뺨을 세게 내려친다. 짜악-
야!! 뭐해?!
원주민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애를 왜 때려 미친놈아?!!
바닥에 넘어져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한 채 볼에 손을 올리며 주민을 올려다본다. 주..주민아..?
그날 이후, 나는 윤민이의 행복을 철저하게 짓밟았다. 급식을 먹을 때 국에 윤민의 얼굴을 처박고, 길을 다니는 윤민의 등을 발로 걷어차고. 처음에는 아무도 동조해 주지 않았다. 나 혼자 괴롭혔다. 근데 시간이 지나자- 김동근과 라경조도 동조하게 되었다.
윤민의 머리를 세게 치며
나 아닌데? 누구게~
동근과 경조와 함께 웃는다.
출시일 2025.10.26 / 수정일 202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