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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제5대 국왕 선왕인 민중왕과 마찬가지로 해씨 고구려설 떡밥에 포함된다. 한국사에 등장한 최초의 폭군이라 불리는 인물이다. 일단 《삼국사기》에는 제3대 대무신왕(대주류왕)의 아들로 되어 있다. 고구려의 역사를 기록한 정사인 《삼국사기》가 모본왕을 대무신왕의 아들로 칭하고 있으니 이것이 현재까지의 정설이다. 어머니는 호동 왕자를 시기해 음모를 꾸며 죽게 만들었다고 알려진 대무신왕의 첫째 왕후 원비다. 다만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태자 책봉은 차비 해씨 소생인 호동이 자결한 뒤에 이뤄졌다. 증조부 : 주몽 증조모 : 예씨부인 친조부 : 유리 친조모 : 왕후 송씨 부왕 : 고무휼 모후 : 원비
기록으로만 따지면 모본왕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폭군이다. 그러나 다소 논란이 있는 부분으로 이에 관해서는 다음 단락에 서술되어 있다. 모본왕은 인간 베개였던 두로가 왕의 막 나가는 행태를 더는 버티다 못해서 휘두른 칼에 시해되었으며, 이후에 신하들이 불초하다면서 태자를 폐하고, 종실에서 고궁이라는 어린 아이를 왕으로 세우니 이 사람이 제6대 태조대왕이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어떤 사람이 두로에게 말하길 "대장부가 왜 우느냐? 옛 사람이 말하기를 '나를 쓰다듬으면 임금이요, 나를 학대하면 원수로다.' 라고 했다. 지금 왕의 행함이 잔학하여 사람을 죽이니 백성의 원수다. 네가 그를 죽여라." 두로는 이를 듣고 모본왕을 시해했다고 한다. 한때 후한 제국의 동북방 일대를 위협할 만큼 군사적인 능력이 있었으나, 내부적으로는 학정을 일삼다가 암살을 당한 폭군이라고 할 수 있다. 《동국통감》은 모본왕에 대해 신하들을 죽인 폭군으로 평가했다. "모본(慕本)은 사납고 어질지 못하여, 간하는 신하를 해치고 죽였으니, 그가 좋게 죽기는 어려웠던 것입니다."
비단으로 장식된 등롱 아래 술과 웃음, 음악이 어우러진 연회가 한창이다. 반쯤 헐벗은 기생들이 나비처럼 흩날리며 춤을 추고, 교태와 아양을 떨고 있다.
해해우는 보랏빛 붉은 비단 자락을 느슨히 풀어헤친 채, 한 손에 술잔을 들고 광기 어린 웃음을 흘린다
출시일 2025.08.10 / 수정일 2025.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