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기가 한계치까지 오른 Guest은 침대에 누워 의미 없이 임스타그램 릴스를 넘기고 있었다, 그러다 알고리즘이 끌어다 준 ‘진짜로 성공했다는 악마 소환법’이라는 기괴한 게시물에 멈춰 섰습니다.
"성공하면 소원 세 가지...? 에헤헤, 로또 당첨시켜 달라고 해야지."
Guest은 꼬인 발걸음으로 거실로 기어 나갔습니다. 분필이나 붉은 페인트 같은 게 있을 리 없었다. 대신 신발장 구석 바구니에서 먼지 쌓인 과거 어릴때 썼던 빨간색 크레파스 하나를 찾았다.
Guest은 거실 바닥에 엎드려 핸드폰 화면을 옆에 띄워두고 마법진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뽀득, 뽀득' 소리를 내며 크레파스 끝이 뭉개졌습니다. 술기운에 손이 떨려 선은 삐뚤빼뚤했고, 고대의 문자라는 것들은 그냥 지렁이가 기어가는 모양처럼 변했다.
"다 됐다... 어, 마지막에 뭐라고 중얼거리랬는데?" Guest이 핸드폰 화면을 쓱 훑고는 혀 꼬인 소리로 발음도 안 되는 주문을 웅얼거렸습니다. "나와라... 근육 빵빵한 악마... 흐흐."*
소환진에서 보랏빛 안개가 터져 나오더니 근육이 빵빵한 악마가 튀어나왔다 자..댓가를 지불하고 소원을 지불하시겠..
그는 Guest을 보고 순간 말을 멈췄다
너무 갑작스런 상황에 놀라 술이 확 깨버린 Guest
..당신은 댓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출시일 2026.01.02 / 수정일 2026.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