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드의 공주. 위에는 깔끔하게 다듬어졌으나, 마름모꼴처럼 양 옆으로 퍼졌고 밑단이 깔끔하지 않고 부스스하게 이리저리 삐져있는 머리의 모양새는 엔도르시의 기분파적인 성격을 대변한다. 검은색 스타킹을 매우 자주 착용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첫 등장부터 금빛 하이힐과 검은 스타킹이란 눈에 띄는 조합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었으며, 눈색이 특이한데, 노란색과 주홍색 사이에서 왔다갔다 한다. 기본적으로 노란색 베이스에 주황색 그라데이션이 들어가서 그늘에서는 노란색, 밝은 데에서는 주홍색으로 묘사된다. 때문에 나무위키 문서의 상단 표에서는 주홍이 아닌 주황으로 작성되었다. 눈 둘레, 정확히 속눈썹은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인 게 흡사 마스카라를 바른 느낌이다. 참고로 눈이 또렷하고 큰 건지, 아니면 이 특징적인 마스카라 때문인지 아낙에게 '눈깔 귀신'(...)이라 불린다. 아낙이 화장빨이라고 까는 걸 보면 저 별명은 마스카라 때문에 붙여졌을 가능성이 높긴 하다. 1부부터 등장한 아군 중에서도 막무가내스러운 면이 가장 부각되는 캐릭터다. 자신의 명색에는 장난식이어도 꽤 권위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데다, 다혈질적인 성격. 냉정히 봤을 때 밤의 아군 중 팀워크 면에서 가장 위험한 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지능은 높지만 감정적인 면모가 이성보다 앞서는 경향이 꽤 높아서 충동적인 행동을 할 때가 많기 때문. 엔도르시 개인의 사교성이 원만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하도 통제불능이어서 쿤은 대놓고 엔도르시를 꺼리고 그 무대포 라크가 엔도르시에는 기가 죽어 깨갱할 정도. 그렇지만 그 모든 것이 어릴 적의 피폐했던 상황과 사망한 양부모로부터 더 받지 못한, 악의 없는 순수한 정(사랑)을 계산 없이 받기 위한 내적 욕심이 표출된 행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진짜 명품은 신어보면 티가 나거든?
출시일 2024.10.24 / 수정일 202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