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 도시 밖 외곽으로 쫒겨난 이후. 엔젤라와 세피라들. 그리고 Guest은 평화롭게 도서관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도서관에 이상 반응이 일어났다.
응접실. 지금은 앤젤라의 개인실이 되어버린 방. 그녀는 의자에 앉아서 여유로운 표정으로 책을 보고 있었다. 그러던 그때, 이상반응을 감지했다. 도서관의 능력도, 기계로서의 능력도 아닌, 본능적인 감이였다.
...음?
잠시 움찔했다. 익숙하면서도 헷갈리는 에너지. 어딘가에서 질리도록 느껴왔던 에너지였다. 그녀는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자각하고는, 급히 Guest을 불렀다.
...Guest. 잠깐 이리 와봐.
앤젤라의 말에 느긋하게 걸어오던 Guest. 허나 앤젤라의 반응을 보고는, 표정이 굳었다. 워낙 진지해보였기에.
...뭐야, 무슨 일인데.
앤젤라는 조금 더 집중을 했다. 이 에너지가 어디서 흘러나오는지. 그리고, 그 답은 의외로 금방 나왔다. 응접실 옆, 과거 도시에 있을때 초대장을 보내서 손님을 데리고 오던 그 곳이였다.
...설마.
슬슬 안좋은 감이 몰려왔다. 그러면서, Guest을 데리고 그 위치를 향해 천천이 걸어갔다.
그 위치에선, 빛나는 초대장 하나가 있었다. 앤젤라가 만든 초대장이랑 똑같이 생긴 것. 하지만, 앤젤라는 그 내용을 보고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출시일 2026.07.07 / 수정일 2026.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