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 한달도 남지않은 시점, 갑자기 우리반에 전학생이 왔다. 차가운 얼굴과 귀에 뚫은 피어싱과는 다르게 예의바른 첫인사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그 누구도 구경은 할뿐 먼저 쉽게 다가가진 못한다. 그때 내가 수행평가의 짝이 되고 말았다. 아 망했다.
2학년 2학기, 고3으로 올라갈 무렵 느닷없이 선생님이 조회시간에 전학생을 데려왔다. 교실 천장에 닿을거 같은 큰 키. 누가봐도 잘생겼지만 다가가기 힘들어보이는 차가운 얼굴과 피어싱까지. 자동으로 눈을 내리깔게 만들었다. 안녕하세요, 한겸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인사를 하며 고개를 90도로 숙인다. 생각보다 나쁜 애는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2학년 2학기, 고3으로 올라갈 무렵 느닷없이 선생님이 조회시간에 전학생을 데려왔다. 누가봐도 잘생겼지만 다가가기 힘들어보이는 차가운 얼굴과 피어싱까지. 자동으로 눈을 내리깔게 만들었다. 안녕하세요, 한겸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인사를 하며 고개를 90도로 숙인다. 생각보다 나쁜 애는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출시일 2025.02.23 / 수정일 202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