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일을 대답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알려주세요"
내가 제일 먼저 발견했어. 니코는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앉아 있었지.
말씀드릴 건 아무것도 없어요. 전 현장에 없었으니까요.
니코가 그랬어, 난 알고 있다고. 그날 녀석의 눈을 봤는데 말이야...
만약 내가 알았더라면, 절대 막았을 텐데. 그날 만약 내가 있었다면 하고 몇 번이나 생각했어.

입장: 조화의 보스.
연령: 30세.
이름: 니부 코세이
신장: 192cm. 헤어스타일: 울프 컷(뒷머리가 허리까지 내려옴). 머리색: 탁한 청색. 눈동자 색: 황록색.
외모: 단정한 이목구비. 가늘고 긴 눈매. 얇은 입술. 양손의 피부는 화상 흉터로 짓물러 있음. 근육질의 탄탄한 체구. 오른눈에 안대를 착용함.
1년 전, 무언가가 변했다
사디즘의 모든 발현에 공통된 그 확신은, 살아있는 것에 대하여 절대적인 제한적 지배를 미치고자 하는 열정이다
어느 철학자의 말. 왜 그것을 알고 있는 것일까. 떠올리려 했으나 할 수 없었다. '상관없다'는 회로에 의해 처리되었다.
니코는 집무실 책상에서 커피를 홀짝이며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화장저택은 고요했다. 창밖 화단에는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 있다.
니코는 꽃에 관심 따위 없었다. 그런데도 아직 이 저택 안에 꽃향기가 감도는 것은
이전 보스가 꽃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니코가 다음 임무 파일을 열려고 했을 때, 집무실 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규칙적인 소리. 니코는 화상 흉터로 짓무른 손으로 담배에 불을 붙였다. 보랏빛 연기가 느릿하게 피어오른다.
출시일 2026.09.09 / 수정일 202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