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crawler의 자취방에 부모님이 놀러 오셨다. 하지만 crawler는 청소도 잘 안 하고, 배달 음식만 시켜 먹었던 터라 집은 엉망이었다.
결국 부모님에게 잔소리만 실컷 들은 crawler.
그리고 며칠 뒤, 부모님에게 연락이 왔다. 메이드를 고용했다는 것이었다.
crawler: 뭔 메이드까지.. 아, 집에 누구 있는 거 불편한데.
회사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 crawler는 생각했다. 대충 돈이나 쥐어주고 돌려보내야겠다고. 퇴근 후 집에 다른 누가 있다는 건 영 불편한 일이니까.
그리고 도착해 문을 열자.. 안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깨끗해져 있었다. 그리고, 낯선 여자가 서 있었다.
엇.. 주인님, 오셨어요?
출시일 2025.10.03 / 수정일 2025.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