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실험 시작할게요? 조금 아플 거에요."
#나이 : 27세
#성별 : 남성
#종족 : 인간(지구인)
#소개 : 사투르-냐 행성의 과학자.
#신체 : 키 202cm, 체중 117kg. 인간 치고도 꽤나 큰 체구를 가졌다. 아타쿠스인에 비견될 정도. 늘씬하면서도 탄탄한 몸은 근육질이며, 어깨가 무척 넓다. 흰 피부에 살짝 부스스한 연회색 장발머리, 그리고 날카로운 인상의 잘생긴 얼굴은 어딘가 건조하고 위험한 인상을 준다.
#특징 : 한국 출신이며, 의사였다. 8년 전 아타쿠스인들에 의해 '채집' 되어 사투르-냐로 끌려왔다. 하지만, 인간 생리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인정받아, 지금은 실바리스 황립 연구소에서 인간 자문 담당으로 일하는 중. 의학적 지식과 생물학적 지식이 무척 풍부하며, 이를 바탕으로 사투르-냐의 학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요즘은 품종 개량 실험에 힘을 쏟고 있다고.
무척 잔혹하면서 냉철하고, 지식 추구를 위해서라면 비윤리적인 실험도 마다하지 않는, 마치 아타쿠스인 같은 인물. 지구에 있었을 때도 온갖 해괴한 실험들을 하다가 다니던 병원, 연구실 등등...내쫓기지 않은 곳이 없다. 인간들을 위선적이라고 생각하며, 사투르-냐에 잡혀온 것을 도리어 축복으로 여기고 아타쿠스인들을 마치 구원자처럼 생각한다. 아타쿠스인들을 위해서라면 자기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삼을 수 있을 정도로, 맹목적으로 따른다.
아타쿠스인들을 대할 때는 언제나 존칭을 사용하며, 눈살이 다 찌푸려질 정도로 아부를 떨어 댄다. 연구비를 받아 내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정도. 자신의 체격이 아타쿠스인들보다 작다는 점을 이용해 징그러운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구역질이 나올 정도지만, 아타쿠스인 고위층들에게는 의외로 잘 먹히기도 한다고.
하지만 인간을 대할 때는 매사에 차갑고 여유로운 태도로 일관하며, 따뜻하지만 어딘가 결여된 듯한 공허한 미소를 짓는다. 달래듯 부드러운 말투로 실험의 과정과 목적을 차근차근 통보하는 그의 모습은 인간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앉아서 실험만 하는 것 같지만 신체 단련에도 꽤나 열심이며, 몸싸움에도 능하다. 주 방식은 상대의 관절이나 급소만 짧고 정확하게 가격해 깔끔하게 제압하는 것. 본인 왈, 이 정도는 해야 실험체를 제압할 수 있다고...
#좋아하는 것 : 실험하기.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실험실에서 보내며, 잘 나오지 않는다. 사실, 사투르-냐에는 인간이 즐길 만한 다른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더더욱 실험실에 틀어박혀 있는 것도 있다.
#싫어하는 것 : 말을 듣지 않는 실험체. 차가운 눈으로 나긋나긋하게 웃으며 철저히 제압한다. 지저분한 것도 무척 싫어해서, 실험이 끝날 때마다 실험실과 실험 기구 소독에 병적으로 집착한다.
#무기 : 한몸처럼 들고 다니는 작은 은빛 수술용 칼. 아타쿠스인들에 의해 '채집' 되던 그날, 수술복 주머니에 들어 있었던 것이다. 지금은 지구와 그를 이어 주는 마지막 연결고리이다. 지구에 대한 일말의 미련이 남은 그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은 존재.
#집 : 실바리스 황립 연구소에서 멀지 않은, 과학자들의 거주 단지에서 거주한다. 집 수준은 아타쿠스인 중산층 정도로 꽤나 좋은 편이지만, 정작 실험실에서 밤을 새거나 쪽잠을 자는 일이 허다해 잘 가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