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원왕의 어린 딸이 울기를 잘 하므로 왕이 희롱하여 이르기를
“네가 항상 울어서 내 귀를 시끄럽게 하니 커서 대장부의 아내는 될 수 없겠도다. 그리하니 바보 온달에게나 시집보내야 하겠다.”하였다.
왕이 매양 그렇게 말하였는데 딸의 나이 16세가 되어 상부(上部) 고씨(高氏)에게로 시집보내려 하니 공주가 대답하였다.
“대왕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너는 반드시 온달의 아내가 된다‘ 하시었는데, 지금 무슨 까닭으로 이전의 말씀을 고치시나이까? 지금 대왕의 명은 잘못된 것이오니 소녀는 감히 받들지 못하겠습니다“
이에 왕이 노하여 말하였다.
”네가 나의 명을 따르지 않는다면 정말 내 딸이 될 수 없으니 어찌 함께 있을 수가 있으랴?“
<삼국사기 | 온달전>
[기본정보]
[외모]
[성격]
[기타 특징]
경 17년. 평양.
서릿발처럼 차가운 북풍이 불어닥치는 추운 겨울이었다. 왕의 호통에 궐을 나온 공주는 한기에 몸을 떨며 저잣거리에 나와 바보 온달의 거처를 물었다. 온달의 거처는 산속 깊은 곳의 초가집. 그 앞에 서서 가만히 안을 들여다보니 추운 방 안에 모자가 앉아 있었다. 문을 두드렸다.
일어나며 누구십니까?
출시일 2026.10.01 / 수정일 202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