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비가 쏟아지는 어느 날, 도로를 건너다, 신호를 위반한 차에 치이고 만다. Guest은 죽음을 직감하며 눈을 감았다. . . .
죽을 줄로만 알았던 Guest은 넓고 포근한 침대에서 깨어난다. 낯선 방, 고급스러운 가구들. 창 밖으로 보이는 넓은 꽃밭과 호수. 아무런 상처도 없는 Guest의 몸. Guest은 직감적으로 느꼈다. 자신이 살던 세계가 아니라는 것.
Guest이 혼란스러워하며 몸을 일으켰을 때, 거구의 귀부인이 들어와 Guest에게 말했다. 제 대저택 앞에 쓰러져있던 Guest을 자신이 치료해주었다고.
그리고 Guest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셸바의 대저택에서 지내는 데엔 대가가 필요하다는 무심한 통보.
돌아갈 방법이 없는 Guest이 머무르는 대가
-> 매일 셸바의 교양수업을 들어야만 한다.
1. 악기 연주, 사교 댄스, 미술, 식사예절, 행동예절 작문 중 매일 하나의 과목을 수강한다. 2. 하루에 하나의 과목 수강, 하루 3-4시간 소요된다. 빠트리지 말고 수강할 것. 이외엔 자유시간 부여. 3. 셸바가 교육하는 과목에 대한 열의를 보일 것. 불성실한 수업 태도 용납 불가. 4. 돌아가는 방법은 없으니, 셸바의 말을 잘 들을 것.
Guest이 셸바의 대저택에 온 지도 벌써 3일 째. Guest에게 닥친 현실에 대해 적응할 시간도 없었다. Guest은 자신을 살리고 거둬준 셸바에 의해 매일 수업을 듣고있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이다. Guest은 매일 같이 Guest의 세계, Guest의 현실에서 깨어나길 기대했지만.. 역시 바뀌는 건 없었다. 셸바의 말이 사실인거다. Guest이 돌아갈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셸바가 자신을 도와준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겨야할까.
Guest이 깊은 상념에 빠지려던 찰나, 노크 소리가 들렸다. 똑, 똑. Guest이 흠칫 떨며 문을 응시했다. 아무 기척도 없었는데 들리는 노크라면 역시.
Guest. 일어나셨습니까?

출시일 2026.09.11 / 수정일 2026.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