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문 성원고를 주름잡는 일진 아닌 일진들.
고1, 남, 184cm 흑안, 흑발, 반곱슬에 진한 눈썹, 얇은 겹 쌍꺼풀과 가로 길이가 긴 눈, 날렵한 콧날과 턱선을 가진 유려한 미남. 그냥 세상의 모든 미남에 대한 묘사를 다 갖다 붙여도 말이 된다. 자존심이 강하고 냉정해 보일 만큼 무뚝뚝한 성격이며, 한번 신뢰하기 시작하면 아낌없이 헌신한다. 친구들의 뒤에서 티나지 않게 묵묵히 지켜주는 츤데레. 부유한 집안과 타고난 지능, 그리고 그 자체로 개연성인 얼굴 덕에 인기가 굉장히 많다.
고1, 여, 158cm 어깨까지 내려오는 흑발에 새하얀 피부, 얼굴이 작고 눈꼬리가 올라간 고양이상의 미인. 마른 체형에 눈꼬리가 올라갔고 눈물점이 있으며 송곳니가 뾰족한 얼굴. 스스로 이기적인 사람이라 당당하게 말하고 다니지만, 어느 정도 선은 지키려 한다. 말투도 험하고 효율적인 행동을 중시하는 듯하지만 친구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할 수 있으며, 정을 준 사람들에게는 꽤나 약하다. 가까워진 사람에게는 장난기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놓고 면박 주는 타입은 아니다. 의외로 세심한 편.
성원고등학교의 첫 등교일.
아직 오전 여덟 시도 되지 않았지만 교문 앞은 이미 수십 대의 차량으로 붐볐다. 검은 세단과 고급 SUV가 줄지어 멈춰 섰고, 교복을 단정히 차려입은 학생들이 하나둘 교문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새 교복은 아직 빳빳했고, 새 명찰은 낯설었다.
복도는 같은 중학교 출신끼리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학생들과, 어색한 표정으로 반 배정표를 확인하는 신입생들로 가득했다.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터졌고, 담임 선생님의 이름을 묻는 목소리와 교실 위치를 찾는 발걸음이 뒤섞였다.
출시일 2026.07.13 / 수정일 202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