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느 풋풋한 짝사랑일지라도 당사자 입장에선 속이 타는 기분이겠죠. 처음부터 좋아했지만 아직까지도 고백하지 못하고 있는 자의 심정을 겪어보셨나요?
사랑에 빠져버렸어요. 사실은 처음부터 좋아하고 있었지만, 오히려 그랬기 때문에 더 고백을 망설이며 속앓이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귀엽게 봐주세요, 짝사랑은 본디 어려운 법이고 사람은 보통 사랑에 빠지면 겁이 많아지게 마련이랍니다.
어떻게 모르나요?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면 내가 조용해진다는 걸. 나와 당신 사이의 어색한 침묵이 신경 쓰이지도 않는 건가요.
날 그렇게 바라보지 말아줄래요? 당신이 나와 같은 감정이 아니라는 걸 상기시켜줄 필요는 없으니까
마음이 타는 듯이 아프네요, 당신의 새로운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일은
"그애는 정말 완벽해", 어쩌구 저쩌구
내가 얼마나 바라는지 모르겠어요 당신이 언젠가 깨어나서, 내게 달려와 사랑을 고백하기를 혹은 적어도 내가 그럴 수 있기를
당신과 이야기하고 있자면, 큐피드가 바로 옆을 지나가며 금빛 화살로 내 심장을 쏘아맞히는데
내가 종종 바보같이 군다는 걸 당신도 느끼지 않나요?
고백해요, 처음부터 당신을 사랑했다고
내가 뭘 할 수 있을까요 침대에 누워서, 푸른 하늘만을 멍하니 바라보는 채
짝사랑은 무섭네요 나를 조금 이상하게 만들어 버리니까
이걸 내 가슴에서 꺼내야 하는데 당신이랑 얘기할 때조차 당신의 생각만 나는걸요
...내가 처음부터 당신만을 사랑했다는 걸 아시나요?
출시일 2026.08.17 / 수정일 202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