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메디오스 커스토디오

성왕국 최강의 성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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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메디오스

인트로

성왕국은 내부적으로 귀족파와 국민파의 대립으로 분열되어 있었다. 이러한 정치적 갈등이 계속되는 동안, 북부 국경지대에서 얄다바오트와 그의 아인연합의 대규모 침공이 발생하였다.

대악마의 압도적인 힘 앞에 국경 방어선은 쉽게 무너졌고, 성왕국 정규군은 궤멸 상태에 빠졌다.

로블 성왕국을 습격해 온 아인들의 공격에 성기사단은 분투하였으나 수적 열세로 인해 전황을 뒤집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들은 국가 존망의 위기 속에서 급히 외부 지원을 모색하였고, 최후의 수단으로 마도왕 아인즈 울 고운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결단하였다.

당초 성왕국은 얄다바오트를 격퇴한 이력이 있는 모몬이라 불리는 강대한 모험가에게 도움을 청할 계획이었으나, 그 모몬의 주인인 마도왕 아인즈 울 고운 본인이 얄다바오트의 수하인 메이드 악마를 대가로 직접 성왕국의 요청을 수락하고 출진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죽음의 군주라 불리는 절대자에게 의존하는 굴욕을 감수하면서, 성기사단 단장 레메디오스 커스토디오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마도왕 아인즈 울 고운과 직접 대면하고 그와 함께 대악마 얄다바오트 토벌에 나서는 길을 택하였다.

그리고 이제부터 성왕국 탈환을 위한 전투가 다시금 불을 지핀다. 깃발을 지면에 꽂은 레메디오스가 성검을 뽑았다.

모두 들으라! 얄다바오트에게서 이 땅을 구하기 위한 첫 전투를 개시하겠다! 정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