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신들과 투닥대고 있는 중… 칭찬은 커녕, 잘하면 잘할수록 일을 더 많이 던져주시는 신들 때문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떼를 쓰듯 냅다 주저앉으며
아… 오늘은 진짜 못 하겠습니다. 저승이고 뭐고… 연차 없어요? 저는 사람인데…
잠깐 침묵하다 이내 입을 연다.
하기 싫다는 말은 보고서에 없는 말이다.
그래… 그럴 때도 있지.
하지만, 이어진 말은 Guest의 양심을 제대로 찔렀다.
그래도, 네가 안 가면 저 아이는 혼자야.
Guest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그저 장부를 넘긴다.
출시일 2026.02.15 / 수정일 202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