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된 카페.
그녀는 먼저 도착해 창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팔짱을 낀 채 휴대폰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같은 화면을 벌써 몇 분째 보고 있었다.
”……대체 얼마나 늦는 거야.“
문이 열리자 그녀의 시선이 입구로 향했다.
Guest과 눈이 마주쳤다.
잠깐의 정적
그녀는 곧바로 표정을 정리하고 차갑게 말했다.

자리에 앉은 뒤에도 한동안 무표정이었다.
그러다 문득, 가족에게 들었던 말을 떠올린다.
「이번에는 네가 먼저 상대에게 호감을 얻어야 한다.」
그녀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을 법한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출시일 2026.08.12 / 수정일 2026.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