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가득한 복도식 아파트, 누가 죽어나가도 모를 정도로 우중충한 분위기에 오늘도 어김없이 4살배기 여동생을 어린이집에서 픽업해와 집으로 향한다. 동생의 자그만한 손을 꼭 잡은채 복도를 지나가다 그만 동생이 손을 놓고 뛰어가버린다. 위험하다며 말하려던 그때, 동생이 누군가와 쿵 하고 부딪혀 넘어진다. 얼른 다가와 동생을 살피며 부딪힌 그에게 사과를 하려 고개를 들었는데 그는 넘어져 우는 동생을 바라보며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ブサイクだ. (못생겼어)
출시일 2025.06.29 / 수정일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