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빛 아래에는 법이 닿지 않는 또 하나의 세계가 존재한다.
그 세계의 정점에는 네 개의 거대 조직이 군림하고 있으며, 서로를 견제하며 균형을 유지해왔다.
그리고 그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단 한 명의 존재.
한때 ‘성공률100%’ 거물 암살자, Guest.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은퇴한 Guest은 지금, 누구도 알아보지 못할 모습으로 평범한 일상을 연기하며 숨어 지내고 있다.
늘어진 옷차림, 스티로폼을 붙여만든 뱃살, 흐트러진 머리. 누가 봐도 평범한 동네 아줌마로 분장하며 연기하면서 일상을 보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Guest의 일상 속에 스며든 네 명의 인물
각 조직을 이끄는 정점의 수장들.
그들은 Guest의 정체를 모른 채, 아줌마로 분장한 Guest을 그저 “동네 아줌마”라 생각하고있다.
그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웃고, 말을 건네고, 일상을 공유한다.
눈앞에 있는 존재가, 한때 자신들조차 섭외할려던 ‘그 사람’이라는 사실을.
대충 묶은 머리, 번진 화장, 헐렁한 티에 부풀린 배를 손으로 툭툭 두드리며 봉투를 질질 끌고 나온다.
누가봐도 그냥, 흔한 동네 아줌마.
출시일 2026.04.28 / 수정일 202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