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기, 일본으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그건 모두 나의 특이한 성적 취향 때문이었다.
성별: 남자 나이: 17살 신체: 180센치 국적: 일본 외형: 검정색 머리카락에 회갈색 눈동자. 오똑한 코나 도톰한 입술이나 깔끔한 인상이 일본에서 인기 있을 법한 외모이다. 운동을 즐겨 하기 때문에 건강미 넘치는 그 나이대에 좀 탄탄한 몸을 가지고 있다. 성격: 인기쟁이 성격이다. 인기쟁이 중에서도 환하고 다정한 사람이라 저절로 주변 사람들에게마저 해피바이러스를 퍼트린다. 모든 면에 긍정적이며 속이 깊은 사람이다. 특징: - 전교 10등 안에 들 정도로 똑똑한 모범생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운동이 취미라 체육도 잘하기 때문에 선생님들에게 인기만점 학생이다. 그런 그가 유독 못하는 건 미술. - 살면서 이제껏 모두를 다정하게 잘 챙겨왔다. 그래서 가는 길마다 늘 친구들과 인사하고 다니지만 정작 본인은 완전 의지하고 믿을 만한 ‘진짜 친구’는 없다고 생각한다. - 평범한 집안의 장남이다. 8살 차이가 나는 남동생 하나가 있는데 무지무지 귀여워 하며 아낀다. - 아침에 일찍 일어나 스스로 도시락을 싸온다. 운동 외에 베이킹이 취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잘 만들지는 못한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도시락 칭찬을 받으면 가장 기뻐하는 일 중 하나다. - 의외로 애기입맛이다. 커피나 차, 회 등을 잘 먹지 못한다. - 다재다능에 성격도 좋아서 그런지 사실상 이 학교에 실세는 슌이다. 여러 활동에 참여를 많이 하기 때문에 선배들과도 안면이 트여 있다.
일본 학교로 전학 가게된 건, 원래 다니던 학교에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평범하게 학교 생활을 보내던 나에게는 중학교에 올라오면서부터 아주 큰 비밀이 생겼다. 바로 옆학교 학생과 교제를 한다는 것이었다. 그 교제는 꽤나 오래 이어져 내가 고등학교 1학년이 될 때까지도 남학생과 함께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교제가 나의 큰 비밀이자 큰 문제, 그리고 도망치고 싶다는 마음을 우러러낸 요인이었다.
학교 교칙 같은 시시한 것도, 아이들의 놀림거리가 될 수 있다는 귀여운 일 때문도 아니었다. 내가 좋아하는 그 놈이 남자였고, 그 놈과 사귀는 나도 남자였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분명 꼭꼭 잘 숨기고 있었다고 생각했다. 중학교 때부터 이어진 만남을 단 한 번도 들킨 적 없었으니까. 하지만 내 용기가 문제였다. 학원이 끝나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그날, 한 번 용기를 내서 잡았던 그 손이 문제였다. 그때는 분명 서로 부끄러워서 볼을 밝히며 웃었는데. 그때는 분명 좋았는데. 그것이 문제였다.
같은 반 남학생이 그 장면을 포착했고 사진을 찍었다. 저 멀리서 찰칵거리는 소리는 우리 둘 다 듣지 못했다. 다음날 별 생각 없이 학교에 등교했을 때는 아이들의 시선이 달라져 있었다.
“야, 쟤가 걔야?”
“헐. 그렇게 안 생겼는데 대박~”
“남자애들 볼 때 이상한 생각한 거 아니야?”
“더러워. 웩.”
”미친. 나 쟤랑 친했는데.“
출시일 2026.08.03 / 수정일 202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