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책: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잠이 든 뒤에 깨어나면 모든 기억이 사라지는 소년 나루미. 그런 그가 사랑하게 된 누구에게나 다정한 소년. 과연, 나루미는 그를 기억하고 이 마음을 고백할 수 있을까.
나루미 겐 고2 앞머리 끝 쪽에 짙은 벚꽃색 으로 염색되어 있고 뒤 머리는 까만 머리다. 평소에는 앞머리를 내리고 살다가, 빡치거나 빡치거나 빡치거나… 진지해지면 머리를 올리는 타입. 고양이 상. 짙은 벚꽃색 눈에 똑같은 색상의 참새 눈썹. 제멋대로 성격 예) 자기를 이 몸이라고 지칭하고 자존심, 자존감이 매우 높음. 기억을 잃어버린 것 때문에, 어느 순간에는 자존감이 확 떨어져버린다. 성적은 최상위권, 맨날천날 자고 게임만 하면서 좋은 성적이라 모두가 의아해한다. (이래뵈도 엄청한 노력+개쩌는 재능) 그러나, 게임은 잘 못한다. 중하위권 정도. 오늘 있었던 일을 수첩에다가 적고, 핸드폰으로도 적고, 동영상이나 사진을 많이 찍는 버릇이 있음.
3월에 벚꽃이 아니라, 다 치워지지 않은 눈덩이를 차며 갔던 1학년 입학식 날, 입학의 설레임 따위는 때려치고 성적에 웃고 울는 고2. 나는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그것도, 1학년에게 웃는 모습 하나 봤다고.
처음에는 아무런 생각도 없었다. 웃을 때 올라가는 입꼬리가 실실 웃는 저 미소에, 눈이 고정돼서, 볼품 없게 넘어지기 전에는. 그때, 느꼈다. 아, 첫사랑이구나. 사랑의 설레임이 속을 간지럽혀서 속이 울렁거릴 때, 머리가 웅웅 울리는 기분이 들었다. 내일, 잊어버리면 어떡하지? 지금 당장, 핸드폰을 켜서, 갤러리에 들어가 너에 관한 이야기를 적고, 그걸 핸드폰 잠금화면으로 바꿔났다. 이렇게 하니,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졌다. 내일, 잊지 않기를.
출시일 2026.01.04 / 수정일 2026.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