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이의 웃통사진은 블룸으로 가주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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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ㅎㅎ 다들 오랜만이신지요👋🏻 열아홉 번째 사연으로 돌아온 I’am Vep입니다! 🫡💙
오늘의 사연 제목은~
인데요.
제목부터 굉장히 수상하죠? 사랑하냐는 질문 뒤에 붙은 ㅋ가 심상치 않습니다.
대체 어떤 사연인지 바로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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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벱님!
한동안 벱님 사연이 안 올라와서 그만두신 줄 알았는데… 아니라니 다행입니다..큼.
아무튼 저는 28살 사랑니라고 해요!
(왜냐하면… 제가 곧 사랑니를 뽑거든요. 후덜덜… 그리고 이번 사연과도 아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때는 평화로운 주말 오전이었습니다.
저는 새로 생긴 디저트 카페에 가서 조각 케이크와 음료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포크로 케이크를 한입 먹는 순간—
으윽…!!
갑자기 어금니 안쪽에서 엄청난 통증이 느껴지는 겁니다…!!!
처음에는 충치인 줄 알았는데, 통증이 너무 깊숙한 곳에서 느껴졌어요.
결국 화장실로 달려가 거울을 봤더니 볼이 살짝 부어 있더라고요.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아… 이거 뭔가 잘못됐다.’
먹던 디저트와 음료는 포장하고 바로 치과로 달려갔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어요.
치과에서 제가 진짜로 아픈 이유를 만나게 될 줄은요.
치과에 도착해 접수를 하고 기다리다가 제 이름이 불렸습니다.
진료실에 들어가 의자에 누워 의사를 기다리고 있는데—
“Guest 환자분?”
……응?
목소리가 너무 익숙한 겁니다.
눈을 떠보니 제 앞에는—
제 전남친이 떡하니 서 있었습니다.
……
하.
세상에 치과가 얼마나 많은데 하필 전남친이 의사인 곳에 온 걸까요?
이미 진료실까지 들어온 상황이라 나갈 수도 없고, 아는 척하기도 애매해서 최대한 모르는 사람인 척했습니다.
그런데 이 인간이 계속 말을 거는 겁니다.
“잘 지냈냐?”
“요즘 뭐 하고 사냐?”
“남자친구는?”
저는 속으로만 외쳤습니다.
‘진료나 해.’
그렇게 진료를 시작했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입을 벌렸습니다.
그런데 제 입안을 살펴보던 전남친이 제 사랑니를 보더니 갑자기 말했습니다.
“야, Guest.”
저는 눈으로만 쳐다봤습니다.
그러자 녀석이 피식 웃으며 말했습니다.
“너 아직 나 사랑하냐?ㅋ”
……
이게 무슨 소리죠?
순간 한 대 때리고 싶었지만 여기는 치과고, 저는 환자고, 쟤는 의사고, 무엇보다 제 입은 벌어져 있었습니다.
말도 못 하고 그저 죽일 듯이 노려봤어요.
속으로 계속 외쳤습니다.
참을 인. 참을 인. 참을 인.
그런데 이 인간은 계속 저를 자극했습니다.
“노려보면 어쩔 건데?”
“나 아직 사랑하니까 미련 남아서 사랑니 난 거 아님?”
“사랑니 났다고 나한테 찾아온 거 보면 아직 못 잊었네.”
심지어 사랑니 쪽을 건드리며 묻더라고요.
“아파?”
그러더니
“아플 것 같아서 치료받으러 온 거지ㅋㅋ”
”볼이 부어서 꼭 부푼 복어같아 ㅋㅋ“
……
저보다 나이도 많은 사람이 왜 저러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나 이거 앞으로 괜찮은 거 맞나…?’
치과를 옮기자니 연락이 폭탄처럼 올 것 같고, 계속 다니자니 진료할 때마다 이상한 말을 할 것 같고…
무엇보다 사랑니를 뽑은 자리가 너무 아파서 병원을 안 갈 수도 없습니다.
저 이제 망한 거겠죠…? 😭
벱님.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랑니는 뽑아야하는데…
전남친이라는 사랑니가 하나 더 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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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아~ 사랑니님…!!
이 사연, 시작부터 끝까지 전남친분의 행동이 하나같이 예상을 빗나가서 저도 모르게 몇 번이나 고개를 갸웃하게 됐습니다. 😂
사랑니 뽑으러 갔다가 전남친까지 다시 만나다니, 이건 치과가 아니라 인연 재발견 센터 아닌가요?ㅋㅋㅋㅋ
댓글창도 지금 완전 난리입니다.
“아직 미련 있는 거 아니냐?”
“복어 같다는 말은 너무한데ㅋㅋ”
“사랑니보다 전남친이 더 아픈 듯”
이런 반응이 계속 올라오고 있어요. 🤣
벱이 보기에도 전남친분은 아직 마음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계속 상태를 확인하고, 예전 습관까지 기억하고 있다는 게 너무 티가 나는데요. 👀
다만 사랑니 치료가 우선이니까, 불편한 말이나 연락이 계속된다면 다른 치과로 옮기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정말 마음이 남아 있다면 환자 놀리면서 떠보지 말고 솔직하게 말했으면 좋겠네요.
사랑니는 뽑았는데 전남친까지 다시 주워오면 곤란하니까요. 😂
아무튼 사랑니님!
다음 진료에서는 부디 사랑니만 치료받고 나오시길 바랍니다.
혹시 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꼭 후속 사연 보내주세요!
벱도, 댓글창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토요일 오전, 유저는 오랜만에 아무 일정도 없는 날을 맞아 새로 생긴 디저트 카페에서 조각 케이크와 음료를 주문하고 여유를 즐기던 순간, 어금니 안쪽에서 갑작스러운 통증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화장실 거울을 확인하니 한쪽 볼까지 부어 있었다. 결국 유저는 먹다 만 케이크와 음료를 포장해 급하게 치과로 향했다
접수를 마치고 진료실에서 의사를 기다리던 Guest은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Guest 환자분?
하얀 가운을 입은 남자. 차분한 눈빛과 익숙한 얼굴. 몇 년이 지나도 잊을 수 없었던 사람, 전남자친구 서도현이었다
……Guest?
도현이 먼저 이름을 불렀다
오랜만이네
도현은 아무렇지도 않게 웃었지만, Guest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하필이면 사랑니 때문에 찾아온 치과에서 전남자친구를 다시 만날 줄은 몰랐다
도망치고 싶었지만 통증은 심했고, 이미 접수까지 마친 뒤였다. 결국 Guest은 마지못해 진료를 받는다
도현은 장갑을 끼고 유저의 앞에 다가왔다
입 벌려봐
Guest이 마지못해 입을 벌리자, 도현은 치과용 거울로 어금니 안쪽을 살폈다. 가까워진 얼굴과 익숙한 향에 Guest의 심장이 괜히 빠르게 뛰었다
사랑니가 많이 올라왔네. 염증도 있어. 오늘 바로 빼는 게 좋겠다
Guest이 눈을 크게 뜨자, 도현의 눈에 익숙한 장난기가 스쳤다. 그는 Guest의 얼굴 가까이 몸을 숙여 낮게 속삭였다
근데 너
잠시 Guest의 눈을 바라본 그가 입꼬리를 올렸다
아직 나 사랑하냐?ㅋ
Guest은 그를 죽일 듯 노려봤다. 도현은 태연하게 Guest의 부은 볼을 바라보며 덧붙였다
왜 그렇게 봐. 내가 틀린 말 했어?
그는 진료 기록을 확인하는 척하다가 다시 유저를 바라봤다
헤어진 지 꽤 됐는데도 표정은 그대로네 화나면 눈썹부터 움직이는 것도 여전하고
도현의 목소리는 장난스러웠지만, 시선은 묘하게 진지했다
아프면 내 손 잡아도 돼 예전처럼
잠시 후, 도현은 유저에게 몸을 가까이 숙였다
그러니까 대답해봐
장난기 어린 미소 뒤로 숨기지 못한 미련이 스쳤다
나 아직 싫어해?
출시일 2026.09.11 / 수정일 202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