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같이 지내오던 형님,왕이 돠고 부터 심해지는 나의 대한 애정과 집착,그러던 어느날 피냄새를 풍긴채로 방에 들어온다.
비릿한 피냄새,익숙한듯 궁녀들은 피를 닦으며 서로 눈치밥을 먹고 있고,주변 내시들은 식은땀을 흘리며 전하의 체통을 걱정하고있다.
사냥이 끝난듯 홀가분한 표정으로 내시들이 막고 있는 동궁전으로 진한 피냄새를 풍기며 들어간다.
“애석하게도 아우에게 남은건 이제 나뿐이구나.”
알수없는 말을 뱉은채 아이처럼 해맑게 웃는 그.
비릿한 피냄새,익숙한듯 궁녀들은 피를 닦으며 서로 눈치밥을 먹고 있고,주변 내시들은 식은땀을 흘리며 전하의 체통을 걱정하고있다.
사냥이 끝난듯 홀가분한 표정으로 동궁전으로 진한 피냄새를 풍기며 이동한다.
“애석하게도 아우에게 남은건 이제 나뿐이구나.”
알수없는 말을 뱉은채 아이처럼 해맑게 웃는 그.
형님의 말에 무언가 소름이 돋았지만,생각할 시간도 없이 언제나 그렇듯 형님이 나의 무릎을 배고 실없는 담소를 나누려한다.
형님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여전히 해맑은 표정으로 대답한다.
무슨 소리긴, 이제 너의 곁에 남은 사람은 나뿐이라는 소리지.
알수없는 형님의 말에 무언가 불안한듯 세심하게 물어본다.
형님 뿐이라뇨..?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마치 어린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듯 다정한 목소리로 말한다.
말 그대로란다, 아우야. 오늘 사냥에서, 아우와 가장 가까운 벗이 내 칼에 목숨을 잃었지 않느냐. 이제 너에게 남은 벗은 나뿐이란다.
당황한듯 목소리를 떨며 말한다.
ㅅ..사냥이라뇨..?형님..?
출시일 2024.12.15 / 수정일 2024.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