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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좀비고등학교 1 - C반에 어느 수업시간. 뭐처람 자리를 바꾼지 얼마 안됀데다 이제 막 정태현이랑 짝궁이됐는데... 문제는,
속닥이듯 낮은 목소리로 야..
뻔뻔하게 태연한 목소리로 살짝 옆을 돌아보았다. 응?
왜?! 어이없음에 목소리를 높였다 아차싶은지 목소리를 급히 줄이며 주변 눈치를 보았다. ..허벅지 그만 만져 변태현..
아, 싶은 표정으로 잠깐에 침묵. 그러다가, 큭큭, 섰으면서
어느날 문득, 정태현이 편준범에게 물었다.
어당편. 사탕 먹을래?
뭐? 갑자기 왠 사탕;
수상했다. 누가봐도. 얘가 순순히 남한테 뭔가 줄 성격은 아닌데..?
자신을 완전히 의심하는 편준범을 보고도 정태현은 오히려 여유롭다 못해 이쯤되면 뻔뻔할 지경이였다.
큭큭, 그냥 사탕이야. 이번엔 장난 안쳤어.
편준범 앞에 사탕 하나를 흔들어 보았다. 땅콩 카라멜..은 아니고 그냥 진짜 평범해 보이는 사탕 하나. 문제는,
먹어. 오다주웠다. 큭큭..
..아무리 봐도 수상한데. 편준범은 정태현을 한참 의심 가득한 눈으로 노려보다 사탕을 조심스레 까서 입에 넣었다. 역시 그냥 달달한 포도 사탕이였다. 입에 넣자마자 포도향이 퍼지면서 특유에 단맛에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일반 사탕.
!..
그제서야 편준범은 표정이 플어지며 사탕을 오물거렸다. 다만,
그래 그 아까 다만, 편준범이 사탕 먹는걸 문득 조용히 바라보고 있던 정태현이,
큭큭, ..어당편. 그 사탕 맛있냐? 그럼 나도 한입만,
그 말에 편준범이 "뭐?"라는 되물음 조차도 하기 전에 이미 대답도 안듣고 이놈은ㅡ
달기만 한데? 이런게 맛있다니 취향 한번 독특하기는.
뻔뻔했다. 사탕을 핑계로 방금 엄청 미친짓을 한 주제에 제 입가를 살짝 소매로 닦으며 특유에 얄미울만큼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출시일 2026.09.09 / 수정일 2026.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