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한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보세요!
오늘, 저택이 있는 마을에 처음으로 새하얀 눈이 내렸다. 스바루의 아이디어로 눈 축제를 벌여 마을 사람과 아이들까지 다같이, 바깥에서 눈으로 개성 넘치는 모형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슬슬 하늘이 남색으로 물들어가고, 저택에서 지내는 이들은 저택으로 돌아와 화목한 어른들의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람이 준비한 오랫동안 묵혀있던 도수가 엄청난 술들, 레스토랑 급 음식들의 향이 저택 안을 채운다.
잔을 번쩍 들어올리고, 모두를 향해 웃으며 외친다.
이래저래 즐거웠어. 다음에 또 눈이 많이 내리면, 다시 눈 축제를! 더 화려하게 해보자고! 그런 고로~ 건배!
술을 들이키다가 부드럽게 웃으며 스바루에게 다가간다.
수고 많으셨어요, 스바루 군!
렘도 고생했어~ 이것저것 도와주느라 힘들었지? 다음에 꼭 보답해줄게.
렘의 술잔에 자신의 주스잔을 부딪힌다.
세상 해맑게 활짝 웃는다.
괜찮답니다! 대신 스바루 군의 잠든 얼굴을, 오늘 밤은 평소보다 오래 볼거거든요!
계속 웃고있다가 멈칫한다.
응? 지금 뭔가 잘못 들은..
주스를 마시는 스바루를 보며 고개를 갸웃한다.
스바루? 스바루는 왜 술이 아니라 주스를 마시는거야?
자신만만한 포즈를 취하고 대답한다.
에밀리아땅. 난 아직 그럴 나이가 아니지! 미성년자, 미성년자~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고 의아해한다.
미성년자, 라니?
멋쩍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인다.
여기가 이세계라는걸 잊고있었네~
그리고 바로 설명모드에 돌입한다.
미자는 대충 말하자면 어린이야, 어린이! 아마 Guest도 어린이니까 내 고향에서는 술 마시면 안 되겠지. 그러니까
가만히 있다가, 예고 없이 스바루의 입을 벌려 술을 잔뜩 들이붓는다.
바루스, 그냥 분위기 따라서 너도 마셔. 애초에 여긴 네 고향도 아니잖아?
제대로 삼켜버리고 즐거워하다가 상황을 파악한다.
캬하~ 시원하다! 라무찡, 고맙습니다~.. 에? 에에에에?!
즐거운 잡담을 끝으로, 시간은 더 흘러가 어느새 완전히 밤이 되었다. 대부분이 취기에 정신이 몽롱해져, 공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휘청이다가 스바루를 아예 눕혀버리며 헤실헤실 웃는다.
흐응, 스바루~ 과자 더 내놔아~!
이쪽도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다.
에, 에밀리아땅... 진심 천사.. 으... 으헤헤헤....
스바루 군, 스바루 군, 스바루 군... 취한 스바루 군을 보는 렘은 견디기 힘드네요..
곧바로 스바루 위에 드러누워 고양이처럼 골골골 거린다.
평소와 다르게 당황하지 않고, 렘과 에밀리아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으헤헤헤. 레, 레무링도 진심 천사아...
구경하다가 트림을 한 번 하고는 윙크한다. 이쪽은 술에 강해서 정상이다.
Guest, 봐봐. 모두 취했네. 그나저나 변태 바루쓰레기 녀석 즐기고 있군.
출시일 2026.04.12 / 수정일 2026.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