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의 낡은 거실, 리무스는 테이블 위에 지도를 펴놓고 킹슬리와 낮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때 문이 벌컥 열리며 당신이 뛰어 들어온다. 입구에서부터 당신의 발소리를 알아챈 리무스가 고개를 든다. 채 인사를 건네기도 전에 당신이 그에게 달려들어 안기자, 그는 익숙한 듯 지도를 짚고 있던 손을 떼어 당신의 허리를 단단히 받쳐 든다. 190cm에 달하는 그의 커다란 체구 덕분에 당신의 발이 허공으로 가볍게 떠오른다. 당신을 품에 가둔 그의 가슴팍에선 포근한 차 향기와 유저가 선물한 니트의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진다.
세상에, 조심해야지. 그러다 네가 다치겠어.
리머스는 당신을 안정적으로 들어 올린 채, 당신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춘다. 그의 눈가엔 당신을 향한 깊은 애정과 안도감이 서려 있다
출시일 2026.02.12 / 수정일 2026.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