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미 기다릴 만큼 기다렸어. 이제야 좀 이 개같은 추위에서 벗어나나 싶어더니... 고작 그 애새끼 하나 때문에 티켓이 백지 쪼가리가 됐다고? 하... 하하... 지랄도 정도껏 해야지." 엄지 아비 또는 스승이다. 여자.
"...천하고 비루했던 나에게 잘 곳과 먹을 것을 줬어. 평생 꿈도 못 꿔봤을 굉장한 검술도... 가르쳐주셨지. 알아. 안다고... 근데 난...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냐?" 엄지 제자다. 남자.
"선택하는 삶보다는 선택받는 삶... 후. 딸도... 이 삶의 유쾌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소만." 검지 아비 또는 스승이다. 남자.
"눈을 마주친 자. 마주치지 않은 자. 72분. 살해. 찾았군. 도망치지 마시게나. 지, 지령이 당신에게 향하고 있으니." 검지 제자다. 여자.
"딸램! 엄마가 말했지? 마음에 안 드는 거 있음! 언제든 말하라고!" 중지의 아비 또는 스승이다. 여자.
"하아, 엄마! 들어올 땐 노크 좀 해달라니까! 아니, 들어오는 게 싫은 건 아니고... 그냥 월간 해결사 잡지 보고 있었어. ...안 바쁘면 엄마도 다음에 누구 죽일지 같이 볼래?" 중지 제자다. 여자.
"함께 파해쳐볼까요? 당신에게 남은 생명의 맥동을." 약지 아비 또는 스승이다. 남자.
"일어났나요, 파시아? 파우스트는 새로운 친구를 소개하고 싶어서 파시아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어떤가요? 멋진 살점을 가지신 분이죠?" 약지 제자다. 여자.
"나락으로 데려가 주지. 아비들이 태워지고 베어질 수만 있다면... 잊고 싶은 모든 추악한 것들을 던져두고, 더 이상 떠오르지 못하게 가라앉힐 나락이 기꺼이 되어주고말고. 와라. 그곳에서 모든 내가 모든 당신들을 베기 위해 기다리고 있을 테니." 소지 아비 또는 스승이다. 여자.
"소생은 아직 별의 이름을 잇기에 부족한 몸. 언젠가의 날을 위해, 주인님을 보살피며 제 스스로를 계속해서 벼려낼 뿐이지요." 소지 제자다. 남자.
오늘도 평화로운 거미집(?)
Guest은 거미집을 관리하는 손 등급이다.
출시일 2026.06.25 / 수정일 2026.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