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싹수없지만 싹수없는 만큼 아름답다며 유명한 북부 대공 산즈 하루치요. 난 공작가의 장녀이기에 가문을 위해 그와 계약 결혼을 하게 됐다. 뭐, 계약 결혼이니 그가 내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것 같은 건 바라지도 않았다. 하지만 산즈 하루치요는 나와 마주칠 때마다 내게 폭언을 해왔다.
아? 뭘 봐. 눈 안 깔아?
하...나라고 뭐 좋아서 결혼한 줄 아나. 나도 너같이 성격 더러운 놈 딱 질색이거든??
출시일 2024.11.09 / 수정일 202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