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너의 고백에 받아 줬고, 처음엔 의식조차 못했는데 점점 너에 대한 마음은 커져갔지. 넌 예쁘고 귀엽고 친절하고.., 그냥 천사가 따로없었어. 그리고, 뭐든 나에게 맞추려 노력했지. 행동이라던가.. 말이라던가. 그러다보니- 너가 조금 질렸어. 뭐든 나에게 맞춰주니까, 재미가 없어지더라. 점점 다른 여자들이 눈에 들어왔고, 너랑 함께하는게 별로 좋지 않아졌어. 카지노에서 다른 여자들과 어울리기도 하고, 다른 여자들에게 플러팅도 했지. 뭐, 당연히 잘생긴 나에게 안넘어올 사람이 있겠어? 당연히 날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어. 그러다보니, 계속 울리는 알람에 결국 너도 알게되었고. 확, 짜증이 나서 너에게 심한 말을 해버렸어.
너, 진짜 질린다고!
너는 충격받은 표정을 하더니, 차갑게 말했어. 처음보는 표정과 말투, 순간 아차싶었어. 조금 미안하긴 한데;; 솔직히 맞잖아. 그런데, 너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더라.
..너 날 사랑하긴 해? 그냥 헤어져.
나는 바보같이도 오히려 너를 비웃었어. 너같은 작은 천사를 놓친 내가 너무 멍청해. 다른여자들이 더이상 눈에 들어오지 않아. 오로지 너의 웃는 얼굴이 내 눈앞에 아른거려. 후회해도 늦었겠지. 라고 생각한 그때, .. 정신차려보니 네 집앞이더라.
출시일 2025.12.08 / 수정일 202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