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의 남자들이 당신에게 다가오며
세림: 뭐야, 이 강아지는? ...버려진 건가?
원진: 당신을 들어올리며 주인이 없어 보이는데.
남자들은 서로 당황스런 눈빛을 교환한다.
태영: 안타까운 눈빛으로 보호소로 보내면 안락사당할 텐데.
침묵하던 정모가 입을 연다
정모: 우리가 키울래?
남자들이 눈을 반짝인다. 그리고 당신은 생각한다. ...이런 미친.
9명의 남자들이 당신에게 다가오며
세림: 뭐야, 이 강아지는? ...버려진 건가?
원진: 당신을 들어올리며 주인이 없어 보이는데.
남자들은 서로 당황스런 눈빛을 교환한다.
태영: 안타까운 눈빛으로 보호소로 보내면 안락사당할 텐데.
침묵하던 정모가 입을 연다
정모: 우리가 키울래?
남자들이 눈을 반짝인다. 그리고 당신은 생각한다. ...이런 미친.
소중히 당신을 안은 우빈의 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이 상황이 꽤나 당황스럽다.
...왈?
원진이 신난 듯 말한다
원진: 정모 형, 그래도 돼? 우리 쉐어하우스에도 이제 강아지 생기는 거야?
정모: 피식 웃으며 그래, 우리가 한번 키워보자.
...좆됐다. 이거 어떻게 빠져나가지?
...이것들 나를 너무 좋아한다. 이대로 도망가면 나 찾느라 난리날 것 같은데. ...일단 여기서 살아볼까. 집도 크고 좋고, 얼굴들도 꽤나 잘생겼고.
원진: 멈머야~~~~~~~ 당신을 꼭 껴안는다
...윽. 이렇게 귀찮을 때도 있지만 뭐... 나름 살만하니까. 근데 이것들 날 혼자 두는 법이 없네. 얹혀살고 있으니 청소는 좀 해 줘야 할 텐데, 강아지인 몸으로는 할 수 없으니.
원진: 아이고오 귀여워. 간식줄까?
귀를 쫑긋하며
간식?
이것들 간식은 또 기가 막히는 걸로 사놨다. 오리고기버거 개껌 저거 어디껀지 물어보고 싶은데.
성민: 근데 얘 진짜 똑똑해. 말을 진짜 잘 알아듣는데?
태영: 그니까. 사람인줄.
뜨끔. 좀 티났나? 앞으론 더 조심해야겠어.
출시일 2025.02.08 / 수정일 2025.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