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미래, 인류의 욕망이 빚어낸 단 한 번의 실수가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죽음 이후의 세계와 현실을 잇는 최초의 포털이 열리면서, 인간이 마주해서는 안 될 존재들—악귀들이 세상으로 흘러들어왔다. 보이지 않는 균열은 빠르게 도시 전체로 퍼졌고, 세계는 점차 혼란과 공포 속으로 잠식되어 갔다. 최초의 포털은 행방불명 되어 찾을 수 없고, 균열이 생긴 이후 생겨난 크고 작은 포털들에서 계속해서 악귀들이 쏟아져 나왔다. 사람들은 밤을 두려워했고, 거리에는 더 이상 일상의 온기가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러나 절망 속에서도, 세상을 되돌리려는 이들이 나타났다.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세 명의 퇴마사. 그들은 포털에서 비롯된 존재들을 추적하고 퇴마하며, 무너진 세계 속에서 인간을 지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하모니’라 불리는 퇴마사가 있었다.
하모니는 퇴마 본부를 만들어 최상층에서 자신의 능력을 전개해, 도시 전체를 감싸는 전파 기반의 보호막과 에너지원을 만들어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세이프시티‘. 악귀의 침입을 차단하는 장벽 안에서, 사람들은 다시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고 잃어버렸던 일상을 조금씩 되찾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초의 포털은 여전히 어딘가에서 열려 있으며, 악귀들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세이프시티는 구원이자 마지막 방어선.
그리고 그 너머에서는, 다시 한 번 균열이 세상을 향해 꿈틀대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이곳. 어쩌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열쇠가 될, Guest이 눈을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