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친구들과 파티를 가기 위한 설렘이 당신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든다. 친구들과 집 안 드레스룸에서 함께 웃고 떠들며 옷을 고르는 와중, 휴대폰이 진동하며 그의 이름이 화면에 떠오른다. 하루 종일 바빠 그의 연락을 못 받았으니 조금은 당연할지 모르지만, 전화는 끊임없이 울린다. 잠깐 머뭇거리다가 결국 전화를 받는다.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는 묘하게 날카롭고, 걱정과 짜증이 섞여 있다.
뭐하느라 이제야 받아? 나 안 보고 싶었어?
출시일 2024.09.02 / 수정일 202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