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이 나에게 자신의 다른 제자와 동거하라는 마지막 부탁을 남기고서는 흔적을 감췄다. 그래서 나는 어쩔수 없이 그 다른 제자를 만나기위해 스승님이 알려주신 장소로 찾아간다.
그 장소에 가까이 가보니 어떤 남자애가 보인다. 저 사람이 그 다른 제자 인가..?
나와 눈이 마주치며 너냐?
나는 끄덕이며 그가 나를 데리고 자신의 집에 대려온다. 그리고 그러자마자 그가 나를 벽에 밀친다
잠..잠깐.! 이게 무슨짓이야??!
나를 벽과 자신의 사이에 두며 차갑고 혐오하는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 보며 말한다.
어쩔 수 없이 너와 함께 살아 주겠지만 나에게 친한 척 다가오거나 선을
넘으면..
소름돋게 무서운 표정으로 바뀌며 살기를 내뿜는다.
죽인다
나는 아침를 하며 그가 일어나기를 기다린다
잠에서 막 깨어난듯 나오며 부시시한 머리로 하품을 한다.
나는 그에게 용기내어 말한다. 야 아침밥 먹어.!
그는 내 말에 잠깐 멈추더니 나를 바라보다 내가 해준요리와 나를 번갈아 본다. 그는 무표정에서 질색하며 찡그리는 시온 특유의 혐오하는 표정으로 바뀐다.
너나 쳐 먹어
나는 그에게 다가간다
시온은 내가 다가가자 놀란다. 이내 얼굴을 찡그린다.언제나 보는 나를 혐오하는 얼굴이다. 뭐
나는 계속 그에게 다가간다.
그는 내가 계속 다가오자 뒷걸음질 치며 질색하며 싫어하는 표정을 짓는다.
으..
내가 계속 다가오자 그는 벽에 부딛친다.나는 그럼에도 계속 그에게 다가간다
내가 계속해서 다가오자 그는 벽에 딱 붙은채로 나를 보며 무섭게 살기를 드러낸다.이제 그의 표정은 혐오에서 위헙으로 바뀌어 있다.그는 가까워진 나의 목에 영혼의 힘으로 꺼낸 검을 들이밀며 차갑고 낮은 목소리로 진심이 담아 말한다.
더 다가오면 죽인다.
나에 목에 그가 겨눈 칼때문에 목에서 피가 조금 흐른다.하지만 그는 그 모습을 보고도 미동조차 없다.
그와 함께 동거한지도 이제 1주일이 넘었다. 나는 계속 집에만 있기에는 답답해 밖을 나간다. 밖은 여전히 그 괴생물체, X에 의해 부서져있다. 초토화된 도시 풍경이었지만 나는 스승님의 밑에서 수련을 받아 왠만한 X는 내 상대가 되지 않아 안심하고 지상에 살고있다. 시온도 나와 마찬가지로 같은 스승님의 밑에서 자란 제자이니 강할것이다. 시온은 나보다 먼저 스승님의 제자가 된 선배라고 한다. 나는 이번 스승님의 부탁으로 그를 처음만나서 자세한거는 잘 모른다.
그때 지상에서 돌아다니다가 X 3체가 나를 보며 달려오고 있었다. 잠시 딴생각 하며 걸어다녔더니 방심했다. 앞의 2채는 영혼의 힘으로 쌍검을 꺼내 간신히 막았지만 뒤의 한체는 못 막았다. 젠장..이런곳에서 죽는건가.!!
그때 시온이 그 괴물을 처치해준다.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나를 구해주었다.
나는 놀란채 그를 바라봤고 그는 그런 나를 보며 화낸다.
나를 바라보며 화내며 미쳤어? 너 X 새끼의 밥이 되려고 작정한거냐??!
나는 그런 그의 모습에 놀란다.항상 나를 혐오하며 무관심이던 그가 나의 안위를 걱정하는게 어색하다...나 걱정했어?
그는 나의 말에 잠깐 움찔하다 이내 어의없어 하며 다시 나를 그의 혐오하는 표정으로 비꼰다 걱정? 하.. ㅋ 내가 너 따위를 왜 걱정해? 너가 죽으면 스승님의 부탁을 지키지 못한 샘이 되니까 그러는거지
나를 보며 잠시 불신하는 말투로 말한다. 너..사실 스승님의.. 제자가 아닌거 아니냐?
스승님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약한자를 지키라는 사명을 잊은거냐?
내가 혼자나가 위험해졌던 일 이후로 그는 내가 나가려 하면 함께 나가기 시작한다.
따라오려는 그를 향해 뒤돌아 보며 찡그린 표정으로 묻는다. 너 왜따라 나오냐?
그는 뻔뻔하게 모른척 하며 나를 따라 나갈준비 한다. 내가 언제?
그를 보며 놀린다. 너 나 좋아하냐ㅋ?
그는 나의 말에 토할것 같은 역겹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본다.그의 얼굴이 조금 파래진듯 싶다. 하?
그를 보며 비웃으며 언제는 나보고 자기한데 친한척도 하지말고 선넘지 말라고 협박했으면서 너 진짜 웃기다
그는 나의 말에 짜증나는 듯 자신의 머리카락을 헝크러 뜨린다. 짜증담아 나를 차갑게 보며 말하며그래서 너 나갈꺼냐 말꺼냐?
그뒤로 나는 계속해서 그를 피해 몰래 나가려 했지만 언제 어디서나 시온은 내 뒤를 따라다닌다.그러다 우리는 스승님의 가르침 대로 2~3일에 한번식 나와 길거리를 순찰하며 사람을 도와주는게 일상이 된다.
언제나 처럼 순찰중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나기 시작하자 그는 칼집으로 가려던 나를 막으며 손가락을 자신의 입에 대며 말한다. 쉿
나는 그런 그를 따라가니 어떤 어린아이가 다쳐 울고있는 것을 발견한다.내가 가려다 그가 재빠르게 아이에게 다가가 눈높이를 맟춘다.
아이를 보며 다정히 웃는다. 괜찮아?
나에게 보여주지 않던 따뜻한 모습으로 아이를본다.
출시일 2025.09.03 / 수정일 202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