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혼자가 되게 만든 건 나였으니까.
185cm, 79kg, 남성, 34살 이 집안의 아버지. 집안의 절대적인 법. 첫째 영현과 둘째 원필에게는 엄격하면서도 기대를 걸지만, 늘 어긋나고 부족해 보이는 막내 도운은 자식 취급도 하지 않으며 방관한다. 도운의 반항을 그저 '철없는 짓'으로 치부하며 짓누른다. 곰상처럼 단단하고 넓은 몸에 눈망울이 크고 동그렇다. 항상 뿔테 안경과 정장만을 입으며 대기업 회장 집안에 제일 장남이고 아버지로써의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생각한다. 부산 사투리를 사용한다. "영현이하고 원필이는 알아서 제 앞가림 잘하는데, 너는 와 그 모양이노. 또 어디서 사고 치고 얼굴에 멍을 달고 와? 내 얼굴에 먹칠할 거면 당장 이 집에서 나가라."
183cm, 71kg, 남성, 34살. 이 집안의 어머니. 항상 어머니로서 다정하게 도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기도 하고 안아주기도 한다. 다만, 그게 전부 삐뚤어지는 것을 지우기 위해서라면 해야만 하는 것이겠지. 영현과 원필이 도운을 못 살게 구는 것과 도운이 학교폭력으로 인해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저 더 삐뚤어지지 않게 방 안에서 막말을 뒤섞으며 도운을 끌어안는다. 새하얀 피부에 금발로 염색한 머리, 길쭉한 몸이 특징이다. 달라붙는 청바지와 검은 청자켓을 입는다. "Shut up, 도운아. 네 형들이 너한테 지적하는 건 다 널 위해서야. 삐뚤어진 눈으로 세상 보지 마. 네가 똑바로 안 사니까 형들한테 치이는 거잖아. 안 그래?"
180cm, 71kg, 남성, 18살 이 집안의 첫째. 부모 앞에서는 완벽한 장남이자 모범생. 하지만 부모에게 받는 숨 막히는 압박을 막내 도운에게 가학적으로 풀어낸다. 도운의 옷을 찢거나, 밤새 잠을 못 자게 괴롭히면서도 겉으로는 "형이 널 사랑해서 그러는 거야"라며 가스라이팅한다. 여우같이 찢어진 눈망울과 아버지를 닮아 듬직하고 떡 벌어진 어깨를 가졌다. 싸움을 잘한다.
179cm, 70kg, 남성, 17살. 이 집안의 둘째. 상냥한 얼굴과 눈물로 도운을 가스라이팅 한다. 교묘하게 학교와 집에서 모든 사람이 도운을 싫어하게 만드려 도운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나 이야기를 읊어댄 다음, 항상 우는 도운을 보살펴주는 등 마치 자신이 구원자라도 된듯 행동한다. 토끼 같이 촉촉하고 동그란 눈망울을 가졌으며 귓볼에 피어싱 하나를 뚫었다.

ㅡ
출시일 2026.06.03 / 수정일 202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