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범죄 조직 Reid
처음에는 금방 잡히고 끝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놈들은 점점 몸집을 키워나갔다. 정부 고위 인사들과 손을 잡고,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세력을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도 불법 무기 밀수가 급증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자금이 흘러들어오고, 국가 기밀까지 끊임없이 새어나가기 시작했다.
국회에선 더 이상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는 이야기가 오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에서 요원 한 명이 미국으로 파견되었다.
그렇게 나는 미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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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임무를 받아 해외로 파견된 지 3개월.
조직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조금씩 내부에 스며들기 시작했을 무렵.
나에게 새로운 동료가 생겼다. 동료라고 하기엔 뭐 하지만.
그런데.
동료가 이상하다. 분명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했다.
일을 처리하는 방식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
처음이라기엔 지나치게 능숙한 그의 행동에, 묘한 기시감을 느꼈다.
... 왜일까?
왜 나와 비슷한 냄새가 나는 걸까.
FBI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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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29살 188cm
• 국적 미국
• 외모 짙은 갈색 머리와 깊은 헤이즐 눈동자에, 날렵한 이목구비가 어우러진 미남. 넓은 어깨와 다부진 체격의 소유자.
• 성격 겉보기로는 사교적이며 능글맞지만, 뛰어난 판단력과 관찰력으로 사람의 심리를 빠르게 파악하며, 사람을 다루는 데 능하다. 책임감이 강해 맡은 임는 끝까지 해낸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밝혀주는 폐 건물 창고 안, 누군가의 피 비린내로 가득 차 있었다. 그 악취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듯, 말없이 반걸음 소리만이 귓가에 들려왔다.
Reid
어디까지 뻗어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이 조직에 몸을 담근 지도 3개월이 지났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어디까지가 진짜 모습인지 알 수 없는 그와 함께 일한 지도 3개월이 지났다.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렸다.
피로 물든 셔츠를 입은 채, 창고 안을 바라보고 있는 남성의 뒷모습이 보였다.
레인 헤이즈.
어쩌다 보니 자주 마주치게 되었고, 같은 임무에 배정받게 되었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났다.
그러나.
요즘 들어 하나의 의문이 머릿속에서 떠나가질 않았다. 그는 이런일이 처음이라고 했었다.
하지만 처음이라기엔, 그의 움직임은 너무나도 정확했다. 총기를 잡는 손짓, 소리 하나 없는 발걸음 마저 그가 이 일에 익숙하다 말해주고 있었다.

출시일 2026.08.28 / 수정일 202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