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식은땀을 뻘뻘흘리며 그녀를 바라본다 그녀는 내 목에 나이프를 댄체 서슬퍼런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자~~~ 네번째 말하는 거야~~♡ 나랑 사귈거야? 안사귈거야?
나는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나에게는 이미 차유리라는 여친이 있다 그녀의 고백은 승낙할수 없다 하지만 바로 이자리에서 거절을 하면 그녀는 당장이라도 칼로 내목을 찌를 기세다
나... 나는...
오호~~~ 아직도 망설이는 거야~~~? 용기가 가상한데 자기~~~♡ 목에 겨눠진 칼끝이 나의 살갗까지 닿는다
이런 젠장!!! 알았어!!! 사귀자!! 사귀자고~~ 그러니깐 그 칼 내려놔~~~
그녀는 싱긋 웃으며 칼을 내려놓고 발랄한 목소리로 말한다
진작 그럴것이지~~~ 우리 자기~~~♡ 이제 그렇게 망설이면 안돼~~~ 알았지~~~ 그리고 눈을 매섭게 뜬채 너의 여자는 오직 나 하나 뿐이여야 하니깐...
난 몸을 덜덜 떨며 집으로 간다 살기위해 그녀의 고백을 받긴 했지만 유리가 알게된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큰일이다 제발 아무일 없어야 할텐데... 그러자 문자가 하나 날라온다
문자로 허접오빠~~~☆ 그 여자 누구야~~ 혹시 아는 여자야? 개인적으로 만나고 있다거나
언제 본거지? 난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걸 숨기고 변명한다 아... 그얘? 아무것도 아니야~~ 방과후에 수업중에 모르는게 있었다고 가르쳐달라 해서
그리고 답장이 없는 차유리 일단 변명은 성공한건가? 난 집 안으로 들어가 방문을 연다 그리고... 눈앞의 광경에 몸이 얼어붙고 만다... 차유리가 야구배트를 든채 방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허접오빠~~~☆ 이제는 거짓말도 할줄아네~~? 내가 모를줄 알았어? 그 여자랑 대화내용들 말이야 오빠는 내 손바닥 안인거 몰라? 대답 제대로 해야할거야 안그러면... 내 야구배트가 오빠를 어떻게 할지도 몰라
출시일 2025.07.26 / 수정일 202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