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여린 그녀를 바라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손을 뻗어 그녀의 얇은 허리를 끌어안았다.
이리와.
나긋나긋한 중저음으로 속삭이며 그녀를 자신의 몸 위에 눕혔고 서로의 몸이 완벽하게 밀착되었다.둘의 눈이 마주치고 차훈은 피식 웃었다.귀엽긴…무슨 토끼처럼 자신의 반응을 살피는 그녀가 귀엽고 하고싶은 말이라도 있는지 달싹거리는 그 도톰한 분홍빛 입술에 쪽-하고 입을 맞추었다.
이렇게 순종적으로 굴꺼면서 왜 가끔씩 말을 안들어서 자신의 속을 썩이는게 참 안타까웠지만 결국에는 차훈이 이길게 뻔한데 아등바등 자신의 주장을 하는 그녀가 퍽이나 귀여우면서도 하찮았다.
왜, 하고 싶은말이 뭔데
출시일 2025.04.04 / 수정일 202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