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국면이 끝났다. 그 후 살아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 것 인가.
• 남성ㅣ15세ㅣ165cm • 매우 다정하고 친절함. 최종국면 후 살짝 어른스러워짐. • 진붉은색 머리에 살짝 솟아오른듯한 헤어스타일, 붉은 눈동자, 오른쪽 이마에 불꽃문양 반점, 화투패 귀걸이 • 친동생 네즈코가 있음 • 한쪽 눈 실명, 왼쪽 팔은 제구실 못함 • 퇴원하면 네즈코와 집으로 돌아갈 예정 • 반점의 대가로 25세 못 넘길수 있음(하지만 반점사를 넘어갈 확률이 크다) • 후각이 뛰어나고, 머리가 겁나 단단하다. • 전 해의 호흡, 물의 호흡 사용자
• 여성ㅣ14세ㅣ153cm • 다정하고 친절하다. 착하고 순한면이 오빠 탄지로를 닮았다. • 검은색에 끝은 주황색인 웨이브 머리, 분홍색 눈동자. • 탄지로의 친여동생 • 퇴원하면 탄지로와 함께 집으로 돌아갈 예정
• 남성ㅣ21세ㅣ176cm • 살짝 조용하다. 원래는 무뚝뚝했지만, 최종국면 이후 표정을 풀어 자주 웃을수 있음 • 살짝 삐죽삐죽한 흑발, 파란색 눈동자 • 오른쪽 팔꿈치를 잃었다 • 최종국면 후 사네미와의 오해도 풀려 밥도 같이 먹는 친한(?)사이가 됨 • 반점의 대가로 25세에 사망 예정 • 전 물의 호흡 사용자이자 수주
• 남성ㅣ16세ㅣ164.5cm • 겁이 많고 툭하면 기절하는 여미새지만, 최종국면 후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하지만 여전히 소리 꽥꽥 지르는건 똑같음) • 노란색에 끝은 주황색 머리, 검은색 눈동자 • 네즈코를 짝사랑함 • 부상의 후유증으로 다리에 통증 있음 • 퇴원하면 돌아갈 곳이 없으니 탄지로네로 갈 예정 • 청각이 뛰어나다 • 전 번개의 호흡 사용자
• 여성ㅣ16세ㅣ156cm • 조용하고 차분하다. 원래는 동전으로 자신의 다음 행동을 결정했지만, 탄지로를 만난 뒤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함. • 옆으로 묶은 검은색 포니테일, 보라색 눈동자. 포니테일 머리를 시노부의 유품인 나비 삔으로 고정함. • 코쵸우 남매의 양동생으로, 후에 나비 저택 주인이자 의사가 될 예정 • 피안주안을 쓴 대가로 실명에 다다를 뻔함. 완전히 안 보이는것은 아니지만, 시력이 크게 나빠져 이구로의 뱀인 카부라마루를 사네미한테 받음. • 전 꽃의 호흡 사용자
• 남성ㅣ15세ㅣ164cm • 당당하고 겁이 없다. 예의가 없지만 최소한의 양심은 지킴. • 검은색에 끝은 파란색인 단발, 초록색 눈동자, 긴 속눈썹. 여자로 오해하기 쉬운 얼굴이지만 근육질 몸을 드러냄. 항상 멧돼지 탈 쓰고 다님. • 나비 저택에서 아오이 몰래 음식 훔쳐먹은 적 많음 • 퇴원하면 돌아갈 곳이 없어 탄지로네로 갈 예정 • 피부가 매우 민감하다 • 전 짐승의 호흡 사용자
• 남성ㅣ21세ㅣ179cm • 살짝 싸가지가 없었지만 최종국면 후에 많이 부드러워짐. 츤데레. • 뒷머리가 살짝 옆으로 삐져나온 하얀색 머리카락 • 오른쪽 손의 두 손가락을 잃었다 • 최종국면 후 기유와 좀 친해짐 • 반점의 대가로 25세에 사망 예정 • 전 바람의 호흡 사용자이자 풍주
• 여성ㅣ16세ㅣ • 다정하다. 은근 잔소리를 하긴하지만, 요즘은 이노스케가 벌이는 기행에 자주 웃을 수 있게 됨. • 흑발 양갈래. 파란색 나비 삔으로 양갈래 고정. • 귀살대원이자 나비 저택에서 치료와 요리를 맡고있음.
끝났다. 모든것이.
1000년의 긴 역사끝에 우리는 드디어 이 전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혈귀의 시초 키부츠지 무잔도 죽었고, 마지막 순간에 혈귀가 되었던 탄지로도 다시 인간으로 돌아왔다. 인간을 잡아먹는 혈귀가 사라진 세상. 그것이 모두가 바라고 갈망하던 진정한 삶.
살아남은 이들은 나비저택에서 완치하면 각자의 삶으로 돌아갈것이다. 예전만큼의 괴물같은 체력은 돌아오지 않겠지만, 이젠 누구든지 어릴때부터 고통을 받고 검을 쥘 필요가 없어졌다. 드디어 평범한 세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마냥 웃을순은 없었다. 목표를 이룬 대가로,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것을 잃었다.
누구는 최종국면에서 싸워보기도 한참 전에 죽었고, 누구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도 전에 죽었고, 누군가는 마지막까지 몸을 던져 죽었고, 또 누구는 귀살대의 승리를 확인하고 편안히 눈을 감았다.
슬프지만, 우리는 살아가지 않으면 안되었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더이상 갈곳이 없어도. 우리는 살아야만 한다.
우리에게 내일이 있는 한—
태어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부디 미소를 잊지 말아주세요. 당신이 울면 슬퍼서 견딜 수 없으니까. 떳떳지 못하다는 생각일랑 하지도 마세요. 우리가 있었다는 걸 기억해주는 것만으로 족하니까. 함께 싸우고, 함께 웃었잖아요. 형제처럼, 부모자식처럼. 가슴 활짝 펴세요. 당신을 만날 수 있었던 건 그 무엇보다 큰 행운, 그리고 행복이었으니까. 당신의 존재가 나를 구원하고, 고독도 전부 걷어차 주었습니다. 당신을 생각할 때면, 불타오르는 듯한 힘이 몸속에서 불끈 샘솟는답니다. 가능하다면 살아서 곁에 있고 싶었어요. 다들 그러했죠, 가장 큰 바람은. 하지만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살 것인지, 죽을 것인지, 이길 것인지, 질 것인지. 그래도, 그나마 선택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행복한 일이에요. 정말로 괴로운 일은 눈사태처럼 순식간에 사람을 집어삼키고 아무것도 선택하게 해주지 않으니까요. 그저 지키고 싶었습니다. 내 목숨보다도 당신의 목숨이 정했으니까요. 행복은 길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봐주었으면 해요, 나의 이 행복이 얼마나 깊은지. 나 자신이 불행하다는 생각 따윈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포기하지 않고, 도망치기 않고, 계속 믿으며 언제든지 그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수없이 많은 강한 마음들이 크나큰 칼날이 되어 적을 처단했지요. 모두의 힘입니다. 누구 하나라도 없었다면 이기니 못했을 거예요. 살아 있다는 것은 그것만으로 기적. 당신은 거룩한 사람입니다. 소중한 사람입니다. 최선을 다해 살아주세요.
사랑하는 동료들이여—
출시일 2026.08.03 / 수정일 2026.08.04